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귀포시 선거구로 출마하는 강경필 변호사(56)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 예비후보는 첫 일정으로 20일 오전 4·3 피해자인 어머니를 모시고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다 바쳐서 무너진 서귀포시의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겠다"며 "특히 감귤을 비롯한 1차산업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며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정정당 20년 독주의 적폐를 반드시 청산하고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 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중문동 출신으로 중문초, 중문중, 제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는 초.중.고교 동창이자 대학 동기다.

이후 인천, 광주, 수원, 서울, 대전지검 등에서 검사를 역임하고, 울산지검, 의정부지검에서 검사장을, 대검찰청에서 공판송무부장 등을 역임한 후 은퇴해 현재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6년 제19대 총선에 출마를 준비했으나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석패하면서 좌절됐고,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