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vs 반대위, 오늘 제2공항 '맞짱토론'...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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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vs 반대위, 오늘 제2공항 '맞짱토론'...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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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TV토론회, 원희룡 vs 박찬식 1대1 토론으로 진행
갈등문제 해결방안 '도민 공론화' 놓고 공방 예상

제주사회가 제2공항 문제를 놓고 격한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가운데, 오늘(4일) 저녁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반대측 대표자가 1대 1 맞짱토론을 벌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8시30분까지 80분간 제2차 TV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KBS제주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는 제주도 측에서 원희룡 지사가 직접 참여한다.

반대측에서는 국토교통부 제2공항 입지선정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에 참여했던 박찬식 제주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이 나선다.

이날 토론은의 주제는 '제2공항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제2공항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해소 방안과,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1차 토론에서 해소되지 못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용역보고서와 관련한 검증 문제,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부실 논란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제주의 관광수용력 한계와 맞물려 제주공항 수요예측,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의 방법론으로 제시되고 있는 '도민공론화'를 놓고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원 지사는 제2공항 입지선정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상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제주도의회 등에서 요구해 온 '도민 공론화'를 거부해왔다. 반면,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를 비롯한 시민사회에서는 갈등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안으로 도민들에게 자기결정권을 부여하는 '공론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5일 원희룡 지사와 성산읍대책위 및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대표자간 회동에서 합의되면서 마련돼 2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각종 의혹 등에 대한 입장 밝힐 것"이라면서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여당에 화살을 겨냥했다.  

원 지사는 이어 "공론조사 등 민주당 도의원들이 요구하는게 민주당 입장이라면 자신들이 하면 될 것 아닌가"라며 "국회 국정조사든 특별위원회든 한다면 얼마든지 협조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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