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2공항 공론조사, 도정질문에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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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2공항 공론조사, 도정질문에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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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개인방송 통해 공론조사 '불가' 입장 밝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공개적으로 제주 제2공항 논란에 대한 공론조사를 요구했음에도 침묵해 비판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개인방송 등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공론조사 불가' 입장을 밝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원 지사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개인방송 '원더플TV'에서 패널로 출현한 강전애 변호사가 "김태석 의장이 공론조사를 하자고 발언했다"며 "공론조사를 하지 않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도정질문에서 의원들이 여러차례 했고, 제가 (안된다고)분명히 답변했다"며 공론조사 불가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공론조사라는 것은 찬.반에 대해서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나, 거기에 대해 전문가들이나 사실관계들에 대해 공감이 된 상태에서 선택하는 문제들에 대해 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 있어 현 제2공항은 국토부가 진행하는 사업이고, 제주도가 가.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제2공항)공항은, 제주에서 제주공항 포화됐기 때문에 국책사업으로 공항 지어달라고 요청.청원한 것이고, 선거때마다 도지사, 국회의원들이 공약하고 진행해 왔던 것"이라며 "아무것도 없던 것 처럼 찬반을, 여론조사 맡겨 한다는 것은 타이밍과 권한, 상황, 성격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대신 의문에 대해서는 충분히 정보 제공돼야 한다. 그래서 용역에 대한 재조사와 검토위 진행중"이라며 "충분히 이야기 해서 판단을 도민들이 하도록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제주도의회 임시회 당시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공론조사' 실시를 공식 요구했으나, 원 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사업 발굴을 위한 연찬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론조사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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