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i 보고서, 3가지 방안 배척 이유 놓고 격론 예상
베일에 가려졌던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2015년 제주공항 인프라확충방안 용역 보고서가 뒤늦게 공개된 가운데, 오는 15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평가 재조사와 관련한 공개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위원장 강영진)는 이날 오전 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쟁점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오후 2시30분에는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첫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3차 회의 및 공개토론에서는 최근 공개된 ADPi 용역 보고서와 관련한 내용을 두고 격론이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ADPi 보고서에서 제시된 내용들이 왜 공개적인 검토 과정없이 국토교통부 내부 논의에서 대부분 배척됐는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2015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한 (주)유신의 의뢰로 진행한 하도급 용역 결과물이다. 그러나 용역결과물이 납품된 후 이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전면 폐기됐던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이어져 왔다.
은폐 의혹이 확산되면서 국토부와 사전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항공대 컨소시엄 용역진이 지난 9일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ADPi사(社)는 △현행 주활주로 활용 극대화 △주활주로에서 210m 또는 380m 이격 평행활주로 신설방안 △교차활주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가정한 보조활주로(남북활주로)의 적극 활용 등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토부 TF팀과 용역진은 ADPi에서 제안한 3가지 방안을 모두 '불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의 내용을 배척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주활주로 활용 극대화 방안 중 '고속탈유도로'와 '대기공간 신설' 등의 개별적 사항만 일부 수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검토위 회의 및 토론회에서는 ADPi가 제안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국토부 TF가 불가 결론을 내린 것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놓고 논쟁이 예상된다.
공개 토론회에서 반대측은 제주에 2개 공항이 필요한지와 제주 항공수요 문제, 사전타당성 용역이 다뤘던 ADPi보고서 내용 및 누락된 이유 등에 대해 문제를 중점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헤드라인제주>
이렇게 우유부단해서 어떤일이 제대로 될까
우리나라 미래가 심히 걱정될 지경입니다.
공항이 생기면 자연스레 제주도 경제 활성화 됩니다.
먹거리도 많이 생기구요~
반대하는 이들은 자기들 이속만 생각하고 미래는 생각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