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사람들 및 노동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정의당 제주도당, 그리고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모임 등은 10일 삼나무 숲 비자림로 확장공사 논란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5개 단체에서 요청한 비자림로 관련 공개토론회 제안에 대해 제주도에서 수용 불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왔다"면서 도정을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는 (토론 불가 사유로) 비자림로 문제는 토론할 사안이 아니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며 도로.조경.교통.환경.산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 자문을 받아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결국 공무원들이 종합 검토해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최종안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물론 말미에 들러리로 도민과 도의회를 끼워두긴 했다"면서 "도민과 소통하고 지혜를 모으는 방안이 공무원들이 주도하고 소위 전문가가 보조한 대안이 나오면 그것에 대해 의견을 달라는 식으로, 이것이 원희룡 도정이 말하는 소통의 실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도민사회와 전국의 뜨거운 쟁점사안을, 도민들이 토론회 개최를 요구하는 사안조차 머리를 맞댈 기회를 가지지 못하겠다는 것이 제주도의 공식 입장"이라며 "제주도의 소통이 이런 식이라면 소통이라는 단어를 앞으로는 제발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힐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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