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당 출신 의원들, 제주도의회 교섭단체 '희망제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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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출신 의원들, 제주도의회 교섭단체 '희망제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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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국-오영희-강충룡-이경용-강연호 의원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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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오영희 의원, 강연호 의원, 김황국 의원, 이경용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옛 바른미래당 출신 무소속 의원 등이 가칭 '희망제주'라는 이름의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해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자유한국당 김황국(제주시 용담1.2동), 오영희(비례대표) 의원, 무소속 강연호(서귀포시 표선면), 이경용(서귀포시 서홍.대륜동) 의원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섭단체에는 4명의 의원과 함께 바른미래당 강충룡(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의원도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경용 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은 야당 연대나 합당 차원이 아니"라면서 "교섭단체가 구성되지 않으면 의회운영 1당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야권 연대 등 중앙 정치 흐름은 논의할 단계 아니"라면서 "의장 선출 과정에서 경선이 이뤄진다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것이지만, 정책은 사안마다 다르다"며 앞으로 의회 운영 과정에서 사안에 맞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황국 의원은 "내일(2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담회에서 (원내대표가)결정되면 같의 의논할 것"이라며 "도민사회 우려도 있지만, 건전하고 건강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소수 의견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11대 도의회 원구성 과정에서 민주당에 부의장 1석과 일부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1대 도의회 정당별 의석은 전체 의원정수 43명(교육의원 5명 포함) 중 6.13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29석으로 절대적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이어 자유한국당 2석, 바른미래당 2석, 정의당 1석, 무소속 4석이다.

현행 교섭단체 조례에서는 '4석 이상' 확보돼야 교섭단체 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교섭단체는 민주당과 '희망제주' 2개 단체로 구성될 전망이다. 다만 10대 도의회에서는 5명의 교육의원들이 '미래제주'라는 이름의 교섭단체를 구성한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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