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 선본 "녹색당의 정치, 우리는 이미 승리했다"
상태바
고은영 후보 선본 "녹색당의 정치, 우리는 이미 승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종오일장20180612_11062384.jpg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날인 12일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고은영과 녹색당의 정치, 시민의 정치, 우리는 이미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선대본은 "지난 2주 동안 제주 곳곳을 다니며 많은 도민들을 만나 인사드리고 뜨거운 격려와 지지, 응원의 목소리를 듣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자평했다.

선대본은 이어 "국회 의석이 없는 소수정당, 젊은 정당의 후보이기에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음에도 주요 지상파 방송사 토론회부터 하나하나 시민의 힘으로 쟁취해왔다"면서 "도민 여러분이 함께 싸워주신 덕분에 방송 4사의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것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가 만든 민주주의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선대본은 "그런데 아시다시피 구태의연한 공직선거법 때문에 제주도지사 후보 5명 중 저 혼자만 제주선거관리위원회의 TV토론회에는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지 않고 지지율과 원내의석수를 기준으로 소수 정당의 발언 기회를 박탈하는 규정은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어기는 일로, 이미 녹색당이 많은 기탁금과 TV토론회 규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이고 꼭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선대본은 또 "도민들과 한 차례 더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빼앗겼지만 고은영과 녹색당의 비전, 목소리를 더 많은 도민들께 전해드리기 위해 시민들이 모아준 소중한 후원금으로 TV 광고까지 만들었다"면서 "시민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전했다.

선대본은 "이처럼 저 고은영과 녹색당의 정치가 곧 시민의 정치"라며 "청년이 감당하기 힘든 5천만원의 기탁금부터 선거운동비용까지 시민들의 지지와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선대본은 "헌법에 나오듯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권력의 근원이면서도 거대권력으로부터 변방으로 밀려나고, 권력의 대상에 불과한 취급을 당해 온, 소외되고 배제된 시민들의 낮은 목소리와 마음들이 모여 저 고은영의 정치가 되었다"면서 "이제 잡은 손 놓지 않고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선대본은 "우리는 이미 승리하고 있다. 모두가 기탁금 마련조차 불가능하다 할 때, 누가 유명하지도 않는 청년, 여성 도지사 후보를 알아주겠냐 할 때, 녹색당이란 말은 처음 들어본다고 할 때, 우리는 시작했고, 어려움을 견디며 하나하나 장애물을 넘어왔고 이만큼 성장했다"면서 "이젠 만나는 도민들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희망을 본다고, 제주를 지키는 시원한 녹색바람을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선대본은 "도민의 힘으로, 도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선 저 고은영과 녹색당은 끝까지 도민과 함께 하겠다"면서 "고은영과 녹색당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선대본은 "강정마을과 끝까지 함께 할 후보, 제2공항에 끝까지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후보, 제주를 탐하고 권력과 결탁하여 개발을 밀어붙이는 힘센 자들에 맞서 제주를 지키는 데 모든 힘을 쏟아 부을 정당은 녹색당밖에 없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