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읍.면.동별 1곳씩 총 43곳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돼,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전투표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사전투표율은 전국단위선거에 처음 도입된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11.1%(전국 11.5%), 제20대 국선 10.7%(전국 12.2%), 2017년 제19대 대선은 22.4%(전국 26.1%)를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 후보들이 일제히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면서 지난해 대선 때 보다 높은 투표율이 기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원 제주도선거관리위원장은 사전투표 실시에 즈음한 담화문을 통해 "누가 지역주민을 위해 사심없이 봉사할 일꾼인지 냉철하게 결정하고 투표로 그 선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출마 후보들은 이날 모두 투표를 마쳤다.
문대림 후보는 "지금 제주와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평화가 산업.경제인 시대"라면서 "이를 안고 갈 도지사,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의 바람을 안고 제주 4.3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사람은 바로 저 문대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방훈 후보는 "저는 42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청렴과 성실 하나로 제주도만 바라보고 일해 왔고, 이제 제주도를 위해서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대세론이 아닌 진짜 도지사감을 선택해 제주미래 100년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 달라"고 호소했다.
장성철 후보는 "거대한 패거리 정치세력의 포로로 계속 남아 있는 한 제주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실용과 개혁적 마인드로 도정을 이끌 충분한 준비 돼 있다. 제게 기회를 주시면 도정의 성과로 도민께 구체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고은영 후보는 "녹색당에 투자하는 표에는 사표가 없다. 제주를 지키는 고은영에게 투자해 달라"면서 "제주 제2공항과 국제자유도시를 폐기하기 위해 출마했다. 10일 진행하는 집중유세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후보는 "우리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투표 당일까지 도민들의 목소리를 한분이라도 더 만나고 도민의 소리를 더 듣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후보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6.13지방선거 사전투표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민주주의 꽃, 지방자치의 축제를 즐기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문 후보는 "저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 우리 아이들, 행복하고 공부도 잘하게 되는 그런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