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는 28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제주녹색당 고은영 후보, 무소속 원희룡 후보 등 제주도지사 후보들과,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가 참석했다.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전성태 행정부지사, 제주도교육감 권한대행 이계영 부교육감, 각 정당 도당위원장 등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 동네 공약 지도'와 캠페인 등을 통해 수집된 유권자 희망공약을 후보자에게 전달하는'들음의 시간'과, 각 후보자가 5대 핵심공약을 직접 발표하는 '알림의 시간', 정책선거 실천을 약속하고 협약서에 서명하는 '약속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서로 의혹 제기와 고발전을 이어온 문 후보와 원 후보는 그 여파가 남아있는 듯, 먼저 도착한 문 후보가 뒤늦게 자리한 원 후보를 쳐다보지도 않으려 하고, 협약서를 건네줄 때도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다만 나중에 행사가 진행되고 기념사진을 찍을 차례가 되자 카메라를 의식한 듯, 서로 손을 맞잡고 웃으며 촬영에 임했다.
이동원 제주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자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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