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어린이집 여교사 이모씨(당시 27세. 여) 사건과 관련해 유의미한 증거가 확보돼 법의학자에 감정서를 의뢰한 상태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현재 용의선상에 있는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압축해 나가는 한편, 그 중에서 용의점을 강하게 두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다 면밀히 과학적 수사를 펴 나가기 위해 수사인력을 추가로 7명 보강해 14명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사망시각을 재조사하기 위해 지난 달 실시한 동물실험결과 피해자가 발견된 2009년 2월 8일 오후 1시 30분께 전 24시간 이내로 사망했다는 당시 부검의의 소견을 번복하고, 실종된 직후인 이보다 7일전 2월 1일부터 이틀내에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은 피해자 실종기간 중 비가 마지막으로 내렸던 2월 3일 이전에 범행이 일어났을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용의자를 압축, 수사망을 좁혀나가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처음 감정과 2번째 감정이 상반된 상황에서 객관적인 근거를 보충하기 위해 제3의 법의학자에게 시신 감정을 의뢰했다"라며 "용의점을 많이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제주시내 모 어린이집 교사인 이모씨가 지난 2009년 2월8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돼 수사가 진행돼 왔다.
경찰은 당시 시신이 발견되기 일주일 전인 1일 새벽 3시께 택시를 탄 후 실종됐다는 신고를 다음날인 2일 오전 9시10분쯤 접수하고 수사를 착수했다.
이어 6일 제주시 아라2동에서 이씨의 가방이 발견됐고, 8일 오후 1시30분쯤에는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부검의 소견에 따라 사망시점을 시신이 발견되기 24시간 이내로 추정했는데, 최근 실험결과 실종된 직후인 2월 1일부터 이틀내에 사망한 것으로 번복됐다.
이에따라 미궁에 빠졌던 이 사건 수사는 다시 전면 재개됐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