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지사는 16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가진 정책협의회에서 사드배치에 대해 묻는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중국 정부가 사드배치의 영향으로 전세기 취항을 줄이고, 관광객도 줄이는 등 제주지역 경제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됐다"며 "사드배치가 제주에 결국 도움이 안된다. 원 지사는 행정 책임자이기도 하지만 정치인으로 도민을 위해 바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원 지사는 "중국자본 투자는 이미 투자 집행된 것 이외에는 사실상 중단됐다. 사드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며 "2년 넘게 중국자본의 부동산 중심 투자에 대한 제동으로 신규 투자는 문의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중국관광과 투자가 사드 때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먹고 사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외교안보도 중요하다"며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로 국가 주권차원과 얽혀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사드 자체를 대화로 잘 풀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중국정부의 노골적이 압박이 있다. 그런 압박을 가하면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며 "경제적 이익이나 불이익 차원을 넘어 사드 때문에 굴복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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