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9시20분 제주시청 제1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은 제주시본청 직원과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0분에 걸쳐 진행됐다.
원 지사는 "제주의 가장 큰 문제는 쓰레기와 교통 문제 등인데, 대다수가 그 이슈를 얘기할때면 본인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돌아서면 남의 문제로 바라보는 이슈들"이라며 "모두가 아울러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 문제들을 한단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쓰레기와의 전쟁은 제도적인 문제 이전에 시민의식과의 일대 역사적인 전환 사업"으로 규정하며 "칼을 뽑았으니 어느정도 단계까지는 반드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이걸 이끌어내지 못하면 시장.도지사의 실패가 아니라 도정의 실패다. 실현 못시키면 '청정제주'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공직자부터 불편하긴 하지만 우리 문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큰일을 하다보면 불편함도 있고 시행착오도 있고, 생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정책을 지휘하는 입장에서는 마음을 열고 '같이 동참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깔고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힘은 실어주되 당장의 의식개혁만으로는 도저히 무리인 사안은 행정편의, 실적주의가 아니라 도민들이 습관만 바꿔나가도록 밀고 가줘야 한다. 정 안되면 끊임없이 양해를 구하고, 그럼에도 안되는, 본보기를 보여줘야 할 때는 강경하게, 복합적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대신 도에서 약속드릴 것은 쓰레기 문제에 필요한 예산, 인력, 동기부여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겠다"며 "제주시가 시민변화 의식 참여 속에서 이정도로 만들어놨으니까 이걸 지속화하기 위해 예산실링을 잡아서 비중을 더 주자, 인사나 제도 비중을 더 주자, 전적으로 힘을 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쓰레기 관련된 부분, 당장 수거나 인력, 인건비 지원, 조례에 대한 시행에 대한 단속권한, 전부 제주시에 있지 않나. 필요한 예산, 제도, 인력, 인사 인센티브 등 이 과정에서 정말 고생한 분들에 대해 합법적으로 줄 수 있는 동기부여를 파격적으로 하겠다. 그런 부분에서 필요한거면 도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