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적정 생산량보다 10여톤 과다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적정 생산을 위한 열매솎기 사업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감귤 열매솎기 목표를 6만6000톤으로 정하고 열매솎기 등 감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의 올해 제주지역 전체 감귤 예상 생산량은 총 61만4000톤으로, 이중 서귀포시에서는 39만톤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8.3%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제주대학교 감귤 수급전망자료에 따르면 올해 노지감귤 적정 생산량은 제주도 전체 51만톤으로, 약 10톤 이상 과다생산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열매솎기 목표를 정해 7월부터 수확기까지 3단계로 열매솎기를 추진한다.
우선 1단계는 7월부터 수확기까지 폐원 및 품종갱신, 성목이식 등을 추진, 이를 통해 2000톤을 감산하게 된다.
7월말 부터 9월까지는 본격적인 열매솎기와 함게 풋귤수매를 통해 5만3000톤을 감산하며, 10월부터 수확기에는 수상선과를 통해 1만1000톤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7월부터 수확기까지 시청과 각 읍면동, 농.감협에 열매솎기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실행계획 수립, 열매솎기 대상 과원 조사 및 이행 안내문 고지, 추진상황 점검 등 열매솎기에 관한 전반사항을 총괄한다.
또 지역마을 담당책임제 운영 및 이행안내문 고지 전 읍면동 76리.65통 중 감귤 재배 마을 담당 책임제를 운영해 열매솎기 대상 감귤원을 조사하고 이행안내문 고지 및 고지된 과원 이행여부 확인, 해당마을 농가의 참여 독려한다.
오는 31일까지 읍면동별 전수조사를 통해 소․대과, 풍상과, 병충해과 등 비상품감귤이 다수 생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감귤원에 대한 필지별 내역을 작성하고, 조사된 과원은 즉시 이행안내문을 고지해 이행토록하고 이를 실천하지 않은 농가는 집중 관리한다.
열매솎기.풋귤수매 등 감산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토양피복, 온풍난방기, 과수 전동가위 등 자체 지원사업에 대해 2017년 과수분야지원사업 추진시에 인세티브를 제공한다.
열매솎기는 대상 필지별 80%이상 실천한 농가대상으로 참여실적 및 면적에 따라 평점을 부여하고, 또한 풋귤수매는 수매실적에 따라 가점을 부여한다.
비상품 감귤 줄이기 위한 열매솎기 홍보를 위해 단계별 현수막 게첨 및 광고, 마을방송 등 홍보매체를 활용하고, 농.감협 조합원 SNS를 통한 주1회 문자발송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강화로 열매솎기 극대화를 추진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귀포에서만 34만4000톤의 감귤이 생산되는 등 제주에서 52만톤 정도 생산됐음에도 감귤가격이 낮아 모두 힘들었었다"면서 "농‧감협의 적극적인 협조와 감귤농가는 반드시 열매솎기 실천으로 고품질 감귤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14일 서귀포시 신효동의 한 감귤원에서 열매솎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감귤 감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