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돼지열병 하늘이 도왔다...후속과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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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돼지열병 하늘이 도왔다...후속과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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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년만에 제주에 발생한 돼지열병(콜레라)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1일 오전 주재한 주간정책회의에서 "지난 6월말에 발생해서 우리 방역당국과 도민사회를 극도의 긴장과 걱정으로 몰고 갔던 돼지열병 사태가 현재로는 최악의 상황은 계속 피할 수 있었다"며 "여러 가지 상황들이 진행이 돼서 아직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천만다행으로 하늘이 도와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농축산식품 당국하고 이 부분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여부에 대한 협의를 위해서 지금 출장을 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서 우리가 중앙정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도 해야 하고, 도민사회에 제기해야 될 부분이 있는거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가축들의 감염병으로부터 청정지역, 즉 비백신 지역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제주도 당국에서는 이 부분이 현재 동물위생시험소라든가 도 자체 시설로 와 있지만, 백신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인력과 예산 그리고 운영체계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원 지사는 "이 체계를 가지고 과연 국제기구 수준에 맞는 부분들 상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중앙부처에서는 매우 큰 부담감과 회의적인 반응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것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대폭 강화하는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원 지사는 "그렇게 했을 경우는 인력이라든가 예산이라든가 어마어마한 투자가 이뤄지게 되는 것인데, 과연 그에 걸 맞는 우리 양돈분뇨 냄새라든가 청정을 유지하기 위한 농가들의 자구노력, 유통업계를 비롯한 우리 도민사회의 전반적인 체계가 과연 그런 공공투자를 받아들여서 그 수혜와 그에 따른 부담에 대해서 과연 대비가 돼 있는지, 스스로의 부담분에 대해서 노력과 제도적인 협력이 돼 있는지 중앙정부로부터 문제제기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투자는 할 수 있지만 농가들의 자구노력과 관련 유통 및 관련 산업분야에서의 자기 부담과 희생을 정당한 부담에 대한 노력이 없다고 한다면 백신 청정지역을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지 않느냐라는 권고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을 놓고 우리 양돈농가, 축산농가, 도내에 관련된 업계, 도민사회 전반에서 공론을 통해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는 강도 높게 이 과정을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번 사고는 천만다행으로 넘길 가능성이 많은 것 같지만, 앞으로 끊임없이 파도처럼 밀려올, 우리 글로벌화, 세계화가 됐기 때문에 개방 제주의 개방사회에서 끊임없이 밀려올 감염병 위기에 대해서 백신청정지역을 유지하는 것은 앞으로 큰 과제가 남아 있다"며 관련 부서의 분발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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