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지사는 "제가 들어온 다음에 중국자본을 새롭게 유치한 것은 거의 없었다. 특히 부동산 개발해서 분양한 투자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난개발 억제 정책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2년간 돌이켜보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뭐였을까 생각하니 드림타워 담판 지어서 56층을 38층으로 낮춘 것을 중국 투자자가 동의한 순간이었다"며 "당시 취임 두 달 밖에 안됐었는데, 취임하자마자 제주도가 이렇게 난개발로 가고 땅 외국에 넘겨주면 큰일나겠다 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회고했다.
원 지사는 "원희룡 도지사를 뽑은 도민들 뜻은 이런 부분에 대해 수를 내봐라라는 사명이라고 인정해 대규모 투자에 대해 산록도로 개발 안하고, 중국투자자 이미 와있는것도 진행중인 것 포함해 숙박시설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는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특히 드림타워와 관련해서는 "이미 건축허가가 나간 상태에서 (투자자가) 짓겠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었지만 중국 투자자에게도 '제주도민의 환영을 받고, 환경과 어울리는 투자여야 당신네도 장기적으로 이익일 것'이라고 설득했는데, 그런 부분이 받아들여졌다"고 했다.
원 지사는 "그때부터 중국 언론이 '제주도지사의 변검쇼' 같은 식으로 반년간 원희룡 지사를 비난했다. 중국 투자자와 손잡은 한국 건설업체들도 중앙언론을 통해 제주도지사가 무슨 반대 투쟁가냐고 했다"고 설움을 토해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원 지사는 "그렇지만 지금도 확신한다. 제주의 랜드마크는 빌딩이 될 수 없다. 제주의 랜드마크는 한라산이고, 제주다움을 간직한 돌담길이어야 한다. 자연 우선이고 부동산 투자를 막겠다는 제도를 강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선언만 했다고해서 끝인게 아니라 하나씩 제도화하고, 앞으로 '제주 미래에 맞는 투자는 이런 것'이라고 보여드리겠다. 수습을 잘하고 속도조절을 잘해서 위기는 정리하고 기회는 우리것으로 만들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