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경찰서는 14일 오후 파출소를 찾아 자수한 용의자 S씨(34. 중국)를 중국인 A씨(23· 여)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최근 자신이 용의선상에 올라 휴대폰이 압수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에 부담을 느낀 듯 이날 자수의사를 밝혔다.
S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차에서 불법체류 중국인 여성인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얼마 뒤 서귀포 안덕면의 한 임야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제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숨진 A씨와는 중국 메신저로 몇 차례 만나 안면이 있는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S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범 여부도 확인 중이다.
또 S씨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장소 및 흉기를 버린 장소 등을 찾고 있다.
한편 숨진 A씨의 사체는 지난달 13일 고사리를 채취하던 50대 남성에 의해 발견됐는데, 31일만에 이 사건의 실마리는 풀리게 됐다.
최초 사망자 신원확인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은 경찰은 신원확인 후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여오다, 지난해 12월31일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얼굴을 가리고 A씨의 직불카드로 현금을 찾는 장면이 찍힌 인물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왔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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