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훼손 논란 '대규모 박물관' 사업 전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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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훼손 논란 '대규모 박물관' 사업 전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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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로로&타요박물관 사업자측이 제출한 토지이용계획 위성사진 ⓒ헤드라인제주
제주 곶자왈 훼손 논란을 일으킨 대규모 관광지 조성사업이 전면 철회됐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뽀로로 & 타요 박물관' 사업자측은 2일 오전 제주도 관련부서에 해당 사업 철회를 통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당초 사업자측은 동광리 일대 4만5911㎡ 부지에 3668.47㎡면적의 박물관을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물을 세운다는 계획으로 심의를 요청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시관, 테마파크, 편익시설, 산책로, 소극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사업 부지는 생태계보전 3등급, 지하수자원보전 2등급 지역인 곶자왈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논란을 야기시켰고, 사업자측은 즉각 사업 철회 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사업자측 관계자는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의도치 않게 논란의 중심이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컨셉 상 숲이 많은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희가 육지사람이다보니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곶자왈이라는 의미는 알고 있었지만,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저희 회사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운영되는 회사인데,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할 의도는 조금도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보도가 나오자마자 사업철회 의사를 구두로 표명했고, 오늘(2일) 오전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계획을 전면 철수하는 것인지, 다른 부지를 물색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두 가지 다 고민하고 있다. 다른 부지를 찾는다는게 1차적 결정이지만, 동광리 일대는 아예 고려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곶자왈 훼손 논란을 재차 일으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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