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최종 개표결과 제주도의 비례대표 선거 정당투표는 새누리당이 34.97%인 9만7019표, 더불어민주당 29.59%인 8만2108표, 국민의당 22.41%인 6만2193표, 정의당 7.03%인 1만9517표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제주시권에서 33.48%, 서귀포시권에서 38.6%의 득표율을 보였다.
더민주당은 제주시에서 29.44%, 서귀포시에서 29.9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존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40% 전후한 지지도를 보였던 새누리당은 최종 선거에서는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20% 초반에서 중반 선을 보인 더민주당에는 새누리당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특징은 국민의당.
국민의당은 기존 여론조사에서는 줄곧 10% 내외에 머물르면서 제주지역에서는 이번 총선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제주도당 창당도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이뤄졌고, 2곳에서만 후보자가 출마한 상황도 정당투표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표심은 달랐다. 국민의당은 제주시권 23.79%, 서귀포시 18.91%의 득표율을 보이며 제주 전체적으로는 22.41%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추이 보다 갑절 이상 급상승한 결과다.
국민의당 후보에서도 제주시 갑 장성철 후보는 15.91%(1만5914표), 제주시 을 선거구 오수용 후보는 11.46%(1만1467표)를 득표하며 예상 밖 선전을 보였다.
이번 국민의당 약진은 앞으로 대선과 지방선거에 있어 제주지역도 기존 2당 체제에서 3당 체제로의 확실한 변화를 예고한 것이어서 주목된다.비례대표 선거의 전국 최종 득표율은 새누리당 33.50%, 더민주당 25.54%, 국민의당 26.74%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