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후보 "경선 과정, 일체 네거티브 운동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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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후보 "경선 과정, 일체 네거티브 운동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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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일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4.13총선에서 새누리당 제주시 을 경선 후보로 나서는 부상일 예비후보는 10일 "경선 과정에서 일체의 비방이나 네거티브 운동을 하지 않겠다"며 당내 공정 경선을 당부했다.

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경선은 단순히 새누리당 후보를 뽑는 절차가 돼서는 안된다. 본선에서 이겨 제주의 발전을 견인하는 인물을 선정하는 경선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지금 제주는 위기다. 이상 기후로 인한 감귤 가격 폭락, 무.당근 등 겨울 채소 냉해피해 등으로 농민들의 한숨이 들판을 덮고 있다. 농사뿐 만이 아니라 관광객과 이주민의 증가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고, 환경오염 문제, 주택 등 부동산 폭등은 도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청년 실업 등 해결을 위한 일자리 창출, 경제구조 개혁, 관광산업 혁신, 공항.항만.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차량 증가에 따른 주차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며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 제주에도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 예비후보는 "우리 도민들은 지난 세 번의 총선에서 모두 야당에 표를 몰아줬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제주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새누리당 후보가 제주도지사에 당선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을 적극 지원하고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제주도를 연결시키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사람이 필요하다"며 "경선 과정도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 저는 이번 경선에서 일체의 비방이나 네거티브 운동을 하지 않을 것을 이 자리에서 천명한다"고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그동안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만든 정책을 여러분께 제시하고, 제주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 선거로 선거구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겠다. 후보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정책토론회는 정책선거의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부 예비후보는 경선 방식과 관련 "중앙당에 여론조사 70%에 당원 30% 의견을 냈고, 부대조건으로 여론조사 100% 방식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다른 두 후보는 어떤 의견을 냈는지 알지 못하겠지만 내일 중으로 당으로부터 연락이 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지난 선거에서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해 중앙당에 어떻게 소명됐느냐는 질문에는 "공천위가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 저는 알 수 없지만, 당선 무효형이 나와도 무효가 되는 선거의 재선거만 출마할 수 없을 뿐 다른 선거에는 법적인 제약이 없다"며 "당에 누를 끼쳤다는 점에 대해 여러번 사과드렸고, 그런 불행한 일들에 대해 치유의 과정을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선 전 현덕규 예비후보와의 협의와 관련해서는 "제가 먼저 연락을 취하지는 않은 상태다. 도민들 앞에서 발표도 했지만 현 후보도 마음의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제가 먼저 연락을 들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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