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총선 예비후보 등록..."3선 현역과 경선,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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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총선 예비후보 등록..."3선 현역과 경선,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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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을 일으키고, 이변을 낳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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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헤드라인제주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4.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내년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지역구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전 의장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많은 고심 끝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 중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과(63)과 당당한 경선을 통해 예비관문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당내 맞대결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인들에게 "항상 여러분 곁에서 밑바닥부터 차근 차근 배우며 쓴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기까지 왔고, 저는 여러분이 키운 일꾼"이라며 "돌풍을 일으키겠다. 이변을 낳겠다. 지하수를 지키듯 우리의 땅을 지키고 제주인의 자존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나간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다. 서문시장의 아들이 처음 선거에 출마 하던 20대 시절에는 아무것도 없이 오직 젊다는 용기 하나만으로 도전할 수 있었다"며 "도의원선거 세 번의 좌절과 네 번의 당선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 당면한 문제에 대해 깊은 생각과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제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의정 활동을 할것인가는 항상 저를 채찍질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그런 고민 아래 최연소 도의원으로 시작해서 파란만장한 의정활동을 의장의 자리에서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이후 1년6개월의 휴식기간 동안 이웃들과 함께 했고 또 도민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도 하며 보냈다"면서 "지금 제가 감히 자신있게 말씀 드릴수 있는것은 스물 여덟의 나이에 처음 도전해서 도의원 네 번의 과정속에 성숙하지 못한 젊은시절도 있었지만, 의정활동속에는 늘 약한 이웃과 정의의 편에 서려는 노력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과 사를 구분 하고 공부하는 의원으로 제주도를 지키는 일이라면 소신을 굽히지 않는 의정활동을 하라는 도민들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려고 노력해 왔다"며 "저는 이제 다시 시작 하겠다. 우리 삶의 터전,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삶의 터전에 희망의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전 의장은 20대 후반의 나이에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화제를 모았는데, 1991년 선거때 접전 끝 아쉽게 석패한 후1995년 지방선거 때 제5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첫 당선됐고, 이후 제6대, 제8대, 그리고 제9대 의회까지 4선 의원을 지냈다.

제9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고심하다 결국 불출마로 결론을 내린 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였던 신구범 전 제주지사의 행정시장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도 했다.

이후 정치적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중국연수를 다녀온 후, 최근까지 총선 출마여부를 고심해 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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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15-12-24 07:55:47 | 121.***.***.235
제5대 도의회는 1995년 6.27 지방선거로 구성되었다.
1998년은 잘못된 내용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