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양치석 예비후보(58. 새누리당)가 16일 첫 공약발표 보도자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나란히 포즈를 취한 모습을 사진을 전면에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신제주권 여중.고 설립 추진 등의 공약을 발표한 보도자료 상단에 원 지사와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을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타이틀과 함께 게재했다.
지난달 16일 공직을 전격 사퇴하고 총선출마를 선언한 양치석 후보는 1982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30여년간 공직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 일해 왔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는 농축산식품국장을 역임했는데, 감귤혁신정책을 발표한 후 첫 시행이 이뤄질 무렵인 지난달 전격 사퇴해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을 갖게 했다.
예비후보 등록 후 첫 보도자료에서 원 지사와 나란히 한 사진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앞으로 있을 새누리당내 치열한 공천경쟁을 염두에 둔 전략적 차원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원 지사가 자신을 돕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도 볼 수 있어 경쟁후보 진영에서 문제제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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