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식 위원은 15일 서귀포시청 기자실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야외무대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장돌뱅이 홀어머니의 아들에서 서귀포시민의 아들이 되어 더 잘 사는 서귀포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위원은 "특별자치도를 완성한다는 미명하에 진행된 행정구조 개편으로 인해 서귀포시는 행정시로 전락됐고, 많은 정책, 예산, 기회가 제주시로 편중되는 이상한 구조 속에서 서귀포시는 다소 소외되고 낙후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주도 전체 중흥의 계기가 될 제2공항이 우리 관내인 성신지역으로 선정돼 개발될 것이라고 발표됐지만 강정 해군기지와 예래휴양단지 개발 과정에서 초래된 갈등과 분열, 법적 문제 발생 등과 같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위를 잘 활용하고 지리적 환경과 지정학적 위치 등의 이점을 충분히 발휘해 1%의 제주도가 거대한 대한민국 호를 견인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닌,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소속인 저를 성원하고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서귀포 올레매일시장은 오늘의 저를 있게 했다. 40여년 전 이 시장에서 장짐을 나르고, 비오는 날에는 어머니와 함께 흙탕물을 피해 짐을 옮기며 울기도 했다. 서귀포시민들께서 도와주고 보살펴 주신 덕분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이제는 제가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 서귀포시의 아들로 이 한몸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서호동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김 위원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감사, 서귀포시 생활체육회 이사, 남주고 총동창회장, 해병대ROTC동우회 서귀포시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서귀포시지회장, 희망코리아 서귀포시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