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석 총선 예비후보 등록..."현장 밀착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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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석 총선 예비후보 등록..."현장 밀착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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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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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총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는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헤드라인제주
지난달 공직에서 사퇴하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양치석 전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58)이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양치석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현장 밀착형 국회의원으로 절박한 제주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다.

양 예비후보는 "공직을 그만둔지 28일째 되는 날인데, 나가서 움직여봤더니 민심을 많이 알 수 있었다"며 "공직에 있을때도 제주 교통이나 공항문제, 농지 등 주로 현장 업무를 봤다. 어느 누구보다도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어 현안을 풀어가는데 가장 적임자가 아닌가 하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공무원 30년간 하면서 중앙절충 과정에서 제주의 한계를 많이 느꼈다.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도 많았다. 절박한 제주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말단 공무원 시절부터 그려왔던 진짜 국회의원의 모습, 한 걸음에 국민의 곁으로 달려가는 현장 밀착형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저는 이념논쟁에 관심이 없다. 색깔논쟁은 주민들도 관심이 없고 피부에 와 닿지도 않는다"며 "민생현안을 정치적 타협을 통해 풀어가서는 안된다. 이러한 방식은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밀착형 국회의원으로 마을단위 발전방안에 대한 해법을 정치보다는 행정시스템으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57년생으로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인 양 국장은 오현고를 졸업하고 1982년 9급 공무원(행정직렬)으로 임용돼 민선 4기 김태환 도정에서는 종전 4개 시.군체제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체제를 출범시킨 주역 중 한명으로, 당시 신공항건설준비기획단장 등을 맡아 김 도정의 최측근으로 일해 왔다.

그러나 민선 5기 출범후에는 제주발전연구원 파견근무 발령돼 오랫동안 보직을 부여받지 못하다가 지난해 1월 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장에 발령됐다. 이어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출범 후에는 농축산식품국장으로 승진 임명되고,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올해 들어서는 제주감귤 상품기준 전면 재설정 및 감귤구조혁신 정책을 수립해 감귤 유통구조 전면 개혁에 나섰지만 지난달 16일 돌연 공직을 사퇴하고 총선 출마 채비를 갖춰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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