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수 전 도의원 총선출마 선언..."세대교체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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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수 전 도의원 총선출마 선언..."세대교체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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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강창수 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을 지낸 강창수 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47)이 내년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이사장은 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도민들이 바라는 세대교체의 적임자"라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강 이사장은 "제주의 개발을 통한 발전과 인구유입이 필요하지만, 수용력의 한계를 고려하고 도민의 행복에 부합하는 행복과 인구증가여야 한다"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을 되새겨야 하는데, 도민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소통이 더욱 필요하다. 이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도민 여러분도 야당의원이 전부인 지금의 구도로는 산적해 있는 제주의 현안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제주의 발전을 위해 지역내의 정치적 균형이 필요하고 당을 떠난 협력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를 중심으로 세 명의 의원이 똘똘 뭉쳐 협력해야만 '1%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들께서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50대 젊은 도지사를 선택한만큼 이번 총선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제게 맡겨달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제주에는 소득의 양극화, 범죄율 증가, 개발과 환경보전에 대한 갈등으로 공동체가 아파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고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눔과 봉사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강창수 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헤드라인제주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강 이사장은 자신이 지닌 경쟁력에 대해 "뭐니뭐니해도 도민들이 바라는 세대교체에 대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다른 분들은 세대나 연세도 현역 의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저는 20년 가까이 차이가 나서 사고의 유연성이나 세대교체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대학에서 법학을 하고 석박사는 관광학을 했다. 제주도 가장 큰 현안이 관광개발에 따른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점을 실질적으로 가장 제대로 접근하고 연구해서 도민들의 행복을 이끌어 나갈 자신감이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 많이 관료화 돼 있다. 관료화 된 정치인이 아닌 단 한번을 하더라도 명확하게 제 자신을 던지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이사장은 "제가 지역구 출마 대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더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항간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고향인 대정읍이 아닌 제주시 갑 지역구로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는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하며 쭉 연동과 노형동 인근에서 살았다. 남의 동네라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리당략에 매달리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 제가 도의원 할 당시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얘기를 할 때 '우리가 제주사회 주역이 돼 활동할 때는 중앙 당리당략에 따라 활동하는 정치인이 되지 말자'는 얘기를 했다. 제주도 실정에 맞게 거르고, 다듬어서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오현고를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에서 관광경영학 박사를 취득해 이 대학 겸임교수를 지낸 강 이사장은 제9대 제주도의회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을 역임하고 현재는 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 선거구는 새누리당에서는 강 이사장을 비롯해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7) △김용철 공인회계사(49)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현경보 전 SBS 논설위원(55) 등 8명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검토중에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현역인 강창일 의원(63)의 4선 도전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54)의 출마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강창수 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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