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전문인력의 산실 '함덕고등학교', 특성화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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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전문인력의 산실 '함덕고등학교', 특성화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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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고졸신화 길을 찾다] (5-2) 함덕고 특성화과
보통과+특성화과 통합 일반고...맞춤형 직업교육 활발
함덕고등학교.<헤드라인제주>

'고졸취업 성공시대'에 발맞춰 보통과와 특성화과를 병행 운영하고 있는 일반계고등학교인 함덕고등학교도 학생 개인의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직업준비교육으로 여념이 없다.

1953년 제주아남학원 함덕농업고등학교로 문을 연 함덕고는 1972년 함덕상업고등학교, 1981년 함덕종합고등학교, 1998년 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로 교명 변경과 학과개편으로 학교 경쟁력을 키워왔다.

2008년 지금의 함덕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후로는 '학교혁신마일리지 우수학교', '모다들엉 학력학상 최우수학교',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특수교육 정책 연구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함덕고는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특성화과인 △인터넷비지니스과(9학급) △정보처리과(6학급)와 △보통과(3학급) 등 총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 수는 인터넷비지니스과 267명, 정보처리과(3학년) 87명, 보통과(1.2학년) 175명 등 총 529명으로, 함덕고는 올해 2월까지 총 1만1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우선 인터넷비지니스과는 온라인 유통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전자상거래 실무 △창업일반 △웹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실무 △전산세무회계 △전산회계실무 △회계원리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처리과에는 정보화 시대에 능동 대처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멀티미디어 일반 △컴퓨터그래픽 실무 △컴퓨터 일반 △사무관리실무 △상업경제 △금융과 생활 △자료처리 등의 과목이 편성돼 있다.

아울러 함덕고는 보통과를 중심으로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을 싣고 있다. 기본 교육과정과 함께 기능자격취득반, 기초학력반, 백파심화반으로 구성된 방과후교육 '백파아카데미'가 병행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함덕고는 기본 교육과정과 함께 맞춤형 직업준비반을 병행 운영하면서 특성화고의 내실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맞춤형 직업준비반은 CS 리더스반, 공무원반, 보안공사반, 부사관반, 금융반, 일학습병행제반, 회계사무실반 등 총 6개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은 각 분야에서 취업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중심의 학년별 자격취득 목표급수를 제시하는 등 맞춤형 진로.진학.직업 교육으로 학내 취업분위기를 제고하고 있다.

1학년은 ITQ, 한국사능력시험, 기업회계, 2학년은 워드프로세서, 전산회계, GTQ, 3학년은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운용사 등이 목표로 설정돼 있다. 자격취득 학생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나 교장 특별격려금, 생활지도상점 등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산학 겸임교사와 취업지원관을 도입하는 한편, 직장예절교육 등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일학습병행제 등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경영 장.단기 계획을 살펴보면 함덕고는 지난해 3학급 수준이었던 보통과를 올해 6학급으로 늘렸고, 고교체제개편을 전제로 내년에는 9학급, 2017년에는 15학급까지 확대하다 2018년에는 보통과 단일 18학급 체제를 구축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제주도교육청의 고교체제개편과 맞물려 함덕고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함덕고등학교.<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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