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보건의료 교육산실로 우뚝 선 '중문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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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보건의료 교육산실로 우뚝 선 '중문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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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고졸신화 길을 찾다] (4-1) 중문고등학교
보건.의료계열 체제 탈바꿈...산학협력에 빠른 안착
중문고등학교.<헤드라인제주 / 오미란 기자>

제주도내 유일의 보건.의료계열 특성화고등학교인 중문고등학교(교장 김남수)가 다각적인 산학협력으로 특성화고 체제에 빠르게 안착해 주목된다.

1966년 중문원예고등학교로 개교한 중문고는 1972년 중문종합고등학교, 1990년 중문상업고등학교 등 교명 변경과 학과 개편을 단행하며 학교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해 왔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에는 기존 경영정보과, 정보처리과 등 상업계열 학과를 폐지, 보건.의료계열 학과를 대폭 신설하고 이듬해 '중문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 중문고는 '꿈과 품성이 조화로운 전문직업인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보건간호과 △의료관광과 △의료정보과 등 총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 수는 보건간호과 178명, 의료관광과 185명, 의료정보과 181명 등 총 544명으로, 중문고는 올해 2월까지 총 78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우선 보건간호과는 의료기초 인력 양성을 목표로, △보건간호 △공중보건 △인체의 구조와 기능 △간호실습 △간호영어 △사무관리실무 등의 교과목을 편성하고 있다. 간호조무사, 노인요양보호사, 정보처리기능사 등의 자격증과 관련한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방식이다.

의료관광과의 경우 의료관광 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관광 중국어, 일본어, 영어회화 수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병원코디네이터 △의료서비스마케팅 △의료관광실무 △호텔업무 등의 수업들은 현재 제주도내 의료기관과 여행업체 간의 산합협력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의료정보과는 정보화 능력을 갖춘 의료행정 인력 양성을 목표로, △의료데이터베이스 실무 △의료정보통신 △병원재무관리 △건강보험실무 △병원코디네이터 △전산회계실무 등 컴퓨터 관련 수업을 중점 편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컴퓨터 관련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한 맞춤식 수업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관련 교과 자격취득반, 1인 1기능 자격증 취득, 자격취득향상 마일리지 등의 세부교육과 히기에이아식, 의학용어경진대회, 심폐소생술대회 등의 인재양성지원 프로그램들이 정규수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산학협력기관도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한국병원, 제주권역재활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으로 다양해 현장실습과 산학겸임교사 파견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중문고는 '모다들엉 학력 향상' 3년 연속 특성화고 최우수 학교, 직업기초능력강화학교 운영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한편, 지난 2013년에는 보건간호과 학생 전원이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현재 중문고는 맞춤형 진로교육 체제를 바탕으로 한 직업교육의 내실화를 중점에 두고 있다. 특성화고 4년차에 접어든 지금, 특성화고 체제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문고는 올해 취업률 30% 달성을 목표로, 특성화 교육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중문고등학교 히기에이아식.<헤드라인제주 /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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