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액타당성 사업설명서 작성해 밝힐 것"...도정입장 주목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사업 타당성 사유'를 밝히는 방법으로 해 앞으로 예산심사 계수조정에서 증액예산을 편성할 뜻을 밝혀 주목된다.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3일 '7월 중 의정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에 대해, "증액은 무조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설득력 없는 증액은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증액예산에 대해서는 사업설명서를 작성해 타당한 사유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구 의장은 또 "집행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반영할 수 있도록 의회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누차 밝혔던 '증액예산 불가' 입장과 대치되는 것이어서 도정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원 지사는 당초 지난해 말 새해 예산안 계수조정 다시 증액예산에 대해 세부 사업설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한데 이어, 이후에는 줄곧 '증액예산 불가' 방침을 밝혀왔다.
지난 제1회 추경안 심사 때는 의회 내부에서도 예산갈등 해소차원에서 증액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이날 구 의장의 발언은 제주도의 제2회 추경안 계수조정에서 사업설명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증액예산' 편성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다.
구 의장은 이 부분과 관련해, "집행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반영할 수 있도록 의회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거듭 사업타당성을 전제로 한 '증액예산'이 있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구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1년간 도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에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1주년 행사를 보고 대단한 감동을 받았으며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부단하게 자기계발을 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또 "그동안 집행부로 이송하여 처리해 오던 '도의회 진정민원 처리'방식을 과감히 개선하여 의회가 직접 처리해 나가는 등 성과도 많았지만, 제10대 의회 2년차를 맞이해서는 한번 더 도민만을 위해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는 일들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도민들의 삶과 관련해서 그렇게 치열하게 논의하고 고민한것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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