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인사', '영업' 총체적 부실...무더기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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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인사', '영업' 총체적 부실...무더기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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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 개발공사 종합감사 결과...징계 3명 등 31명 문책
'한라수' 사업실패 예산낭비, 도외반출 빌미...인사채용 '부적정'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인사 채용문제를 비롯해 판매.관리, 신규 브랜드 사업,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있어 부실한 문제가 드러나 관계 직원에 대한 무더기 신분상 문책 요구가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9일 지난해 12월 실시한 개발공사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32건의 업무처리 부적정 사례가 확인돼 31명에 대해 신분상 문책을 하는 한편, 3589만원을 회수, 5억701만원을 징수 조치토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신분상 문책은 인사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관련 직원 2명, 그리고 제주삼다수 생산 및 도외반출 대리점 관리를 부적정하게 한 관련 직원 1명 등 3명에 대해 징계처분을, 나머지 28명에 대해서는 업무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훈계 또는 주의조치 하는 것으로 요구됐다.

Eh 제주삼다수 육지부 운송용역 업무를 처리하면서 기존 계약업체보다 운송단가가 높은 업체와 변경 계약해 추가운송비용 5억2600만원이 발생한 건에 대해서는 계약조건에 따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요청,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손해액 보전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에서는 우선 '인사 분야'에 있어 많은 문제가 노출됐다.

임시직원을 채용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응모 기회조차 주지 않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를 못한 문제를 비롯해, 임시직이 기능직으로 전환시키는 업무처리에 있어서는 근무기간이 2년미만으로 응시자격이 없는데도 기능직으로 채용된 사례가 적발됐다.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해 채용하는 과정에서도 자격이 없는 기능직 5급은 합격시키고 기능직 3, 4급은 탈락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규직원 신규 공개채용 업무를 처리하면서 50%는 내부직원 공개경쟁 시험으로 따로 채용하고 있으면서도, 외부 공개채용 시험에 내부직원이 응시하는 것을 제한하지 아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외부 공채시험에서도 합격자 25명중 36%에 해당하는 9명이 내부직원이 채용됐다. 결국 '무늬만' 공채일 뿐, 사실상 내부 직원을 위한 잔치를 벌인 셈이다.

삼다수 판매.관리 분야에 있어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13년 불거졌던 제주도내 대리점의 삼다수 육지부 반출과 관련해, 당시 개발공사는 제주도내 판매용으로 허가받은 삼다수의 양이 5만6900톤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6581톤이 초과된 6만3481톤을 생산해 유통대리점에서 판매하면서 대리점들이 육지부로 반출하는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공사는 또 제주도내 유통대리점이 육지부 무단 반출한 2개 업체를 확인하고서도 1개 업체는 계약해지를 하고 다른 1개 업체는 삼다수 공급을 중지하는 경미한 조치만 취한 후, 또다시 무단 반출 사례가 적발되자 공급중지만 하면서 제재조치의 형평성 논란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현 김영철 사장 취임 후 사업 전면 중단 선언이 이뤄진 프리미엄금 먹는샘물 '한라수'와 관련해서도, 시장 환경과 내부 여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토없이 추진되면서 결국 사업이 실패해 36억원의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까지 한라수 0.5리터 상품의 판매량은 연간계획(2800톤)의 3% 수준인 79.8톤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감귤농축액 판매액 미수금 처리 문제도 여전히 답보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위원회가 2012년 실시한 감사에서도 감귤농축액 판매에 대한 미수금과 이자에 대해 채권확보 등 회수조치 이행하도록 시정요구 했는데도 판매대금 이자 5억3185만원 중 5억701만원을 아직까지도 징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제주삼다수 육지부 운송용역 업무 처리에 있어서는 수도권.호남.충청권 운송업체가 운임비용 인상과 동절기 감귤, 야체 물동량 증가를 사유로 각각 운송이 어렵다고 하자 운송단가가 높은 운송업체에 운송하도록 업체를 변경하면서 추가 운송비용 5억2600만원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회계 업무에 있어서는 사내복지기금을 운영 하면서 퇴직자에 대해 지급된 지원금을 정산 회수하지 못했는가 하면, 광고선전비 지원 업무를 하면서도 일부 특정인으로 구성된 종친회, 동문회 체육행사와 심지어 종친회지 발간 등에도 선심성으로 지원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관리분야 업무에 있어서는 탐라영재관 시설관리용역에 따른 기성대가를 지급하면서 건강보혐료, 국민연금보험료 등 정산을 이행하지 않아 1449만원 상당이 과다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용암해수 산업단지 조경수목 식재 공사를 시행하고도, 조경수 8종 1085그루가 고사됐는데, 하자보수를 하지 않고 있는 사례도 확인됐다.

한편 김영철 사장은 지난달 창립 20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공사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공개하며, '한라수' 사업과 제주크래프트 맥주사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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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민 2015-04-09 16:36:12 | 210.***.***.147
이 나쁜 넘들 신상 공개하고
엄한 책임 물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