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토지주들, 첨단산업단지 중단 촉구..."두번은 못 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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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토지주들, 첨단산업단지 중단 촉구..."두번은 못 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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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남동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 강한 반발
"토지주 협의없는 계획 무효...공동체 해체 작태 불과"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 방침에 따라 수립된 제주시 도남동 일대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이 해당 토지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시민복지타운 제주시청 이전계획 무산 사태를 겪었던 토지주들은 "한 번 속았지, 두 번 속을 수는 없다"며 행정에 대한 불신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부지 토지주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토지주와 협의없이 추진하는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는 무효"라며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부지 토지주대책위원회. <헤드라인제주>

대책위는 "시민복지타운 사기극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는데, 도남동 농민들을 다 몰아내고 뭐하려 하는 것이냐"며 "제주도는 도남 공동체를 해체하려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성토했다.

이는 제주자치도가 첨단산업단지계획 정부 공모에 참여하면서 불거진 일이다.

해당 계획은 제주시 도남동 일대 16만3535㎡(144필지) 규모 면적에 제주 이전업체를 중심으로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IT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벤처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창업기업을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추진된다.

문제는 토지주도 모르게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데 있다. 뒤늦게 언론보도를 통해 계획을 전해들은 토지주들은 단지 내 78명의 토지주 중 43명이 모여 시급히 대책위를 구성했다.

이날 대책위는 "피땀으로 일군 농지를 또 빼앗으려 드느냐"며 "이 시각 이후 계획부지 내에서의 모든 행정행위를 중단하라. 만약 무단침입으로 발생하는 모든 불상사는 원인제공자에게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대책위는 "제주도는 토지주들에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하면서 일부 언론에는 '토지주들이 반대하는 것은 보상가 때문'이라고 하는 저의는 무엇이냐. 장난질 그만하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해당 지역은 행정으로부터 수 많은 수탈을 당해왔다. 시민복지타운으로 조성해서 시청사 공공용지를 활용하겠다고 해서 토지주들이 땅을 내놓았고, 농토 대신 상업이라도 해보려고 해당 부지를 5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다시 사들였는데, 결국 행정은 본인들이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규탄했다.

이어 "그래놓고 지금에 와서 다시 인근 땅의 산업단지를 위해 토지를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냐. 우리가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도 아닌데, 한 번 당하면 족하지 어떻게 두 번, 세 번 당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단지 공모, 응모, 확정까지의 모든 과정과 관련 업무 담당자, 관련 위원회 구성원 등을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난 2012년 12월 퇴임을 앞두고 '제주시청 이전불가' 방침을 발표했던 김병립 제주시장의 현재 입장, 도남동 지역구이며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만 의원의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미 기반시설이 완비된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를 활용하거나, 산업의 집적과 융.복합, 기존 산업단지와의 연계성에서도 유리하고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는 JDC첨단과학단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산업단지 계획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첨단.유망서비스 업종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입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혁신형 기업 입지 확대 방안'으로, 지난해 9월 사업지구 지정 공모에 따른 심사를 거쳐 제주를 비롯해 대전, 울산, 남양주, 경산, 순천 등 6곳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중 2차지구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2017년까지 산단 지정 및 토지 보상을 완료한 후 2018년 착공 및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부지 토지주대책위원회.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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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동농민 2015-03-10 10:09:52 | 14.***.***.75
2015대한민국 맞아요? 원희룡지사가 서명한 것 맞아요?
언론 지정 발표 5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토지주들한데 설명이나 양해도 없다니...
그러고도 지난 2014년 6월부터 8개월동안이나 토지주들 몰래 기업들 찾아다니며 분양하러 다녔다니...
행정이 아니라 사기꾼 집단이고만....
강남, 중국에 제주땅 팔아 먹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나쁜기획부동산 흉내까지 내고 있네.
그렇게도 도민 땅 빼앗아 팔러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