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레저, 해양, 전문병원 등 중점유치로 전환
제주특별자치도가 앞으로 투자유치 중점대상으로 관광 리조트개발 사업을 제외하고, 첨단산업과 교육의료산업, 레저산업 등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중점 투자유치사업을 선별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유치 모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중점 투자유치 사업 선정에서는 그동안 부동산 투기 논란이 많았던 휴양리조트 개발사업이나 대규모 위락관광지 시설 등은 제외됐다. 이들 사업으로 제주에 투자하더라도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4대 분야 8대 업종, 16개 사업을 중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4대 분야산업으로는 △첨단산업 △교육의료산업 △레저산업 △향토자본 등이 선정됐다.
8대 업종으로는 △IT/BT/CT △스마트그리드 △특성화대학 △전문병원 △육․해상레저시설 △MICE △농어촌 6차산업 △합작투자사업 등이다. 그동안 투자개방형병원(영리병원) 논란으로 전면에 부상하지 않았던 '전문병원'이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기존의 관광개발이나 숙박시설 위주의 정책을 레저, 문화 등 다양한 체험.이용시설로 전환시킨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종전의 '분양수익 모델'을 앞으로는 수요창출형 모델로 바꿔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주자치도는 이 8대 업종의 16개 중점 투자유치사업을 중심으로 내년에 IT.BT.CT, 제조업 합작투자 등 10개를 유치하며, 2018년까지 첨단산업 19개, 교육의료 4개, 레저분화 7개, 향토자본 18개 등 48개 사업 유치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모델은 잠재 투자자 의향보다는 제주도의 입장에서 설정된 것이어서 실제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계산업 트랜드의 변화, 중국 등 타깃지역의 산업별, 업종별 투자유치 환경 및 정책변화, 중앙정부의 투자정책 동향 등을 면밀히 주시하고, 특히 투자주체인 기업의 관점에서 대외적 투자실행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제주도의 가치에 맞는 투자유치모델을 매년 보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유치는 앞으로 최고경영자 접촉을 통해 결단을 유도하는 방법이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예를들어 '원희룡 마케팅'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 활용한 방안도 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