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뜯고 감옥가려 했다니까!"...상인들 격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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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뜯고 감옥가려 했다니까!"...상인들 격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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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진정민원 간담회..."지역실정 감안 못하나"
"주차공간 확보 없이 단속만 강회시켜, 살 수가 없네!"

"CCTV가 설치된 이후에는 지역 상인들이 살 수가 없어요. 내가 오죽했으면 저 CCTV를 총으로 쏴버리던가 해서 감옥 갈 생각을 했다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의 주관으로 2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열린 '시읍면대도로골목상권 진정민원 간담회'에서는 상인들의 날선 항의가 쏟아졌다.

지역 실정을 감안하지 않은 행정으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하소연이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의 주재로 열린 골목상권 진정민원 간담회.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의회 박원철, 허창옥, 강연호 의원과 문치화 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장, 정길오 자치경찰단 주차지도과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확보방안과 감시카메라 운영시간 변경 등의 사안이 논의됐다.

상인들은 진정서를 통해 대도로 골목상권 지역 주차장이나 주차빌딩 확보 및 정비사업을 요청했다. 또 개인집 앞이나 큰 건물 사이에 있는 안전봉, 화분 등을 강제 철수해줄 것과 주차단속무인카메라 설치시 주차장 확보를 우선시할 것을 요구했다.

가장 큰 논란을 부른 것은 무인주차단속 카메라 단속시간 조정 조치 요구였다. 상인들은 제주시나 서귀포시내권의 단속시간은 10분으로 단일화 조치하되, 읍면지역의 경우 30분 내지 한 시간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림읍에서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는 강수봉씨는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놓으니까 하루 벌이가 30만원이 줄었다. 이제 기름값도 안나와 건물이 경매로 팔리게 될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씨는 "자치경찰은 대체 누구를 위해서 단속을 하는 것이냐. 이 도로는 주차단속이 없어도 차량이 원활하게 잘 돌아가는 곳이다. 접촉사고 한 번 있었는 줄 아느냐"며 주장했다.

도로상 주차 단속 시간이 10분이면 금융기관에서 돈을 인출할 시간, 커피 한 잔을 시킬 시간조차 부족하다는 것이다. 강씨의 경우 주차공간이 확보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단속으로 생계가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죽했으면 CCTV를 총으로 쏘던가 올라가서 뜯던가 해서 감옥까지 갈 생각을 했겠나"라며 "이 자리에서 변명하고 헤어지지 말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림읍만이 아니라 대정읍 지역 상인들도 같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읍면지역 상인들은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과의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표선면의 경우 지역주민들의 극심한 반발로 CCTV 단속시간을 1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늘렸다.

허창옥 의원은 "읍면지역의 사정은 대부분 같다. 표선은 30분 간격에 오후 8시까지 단속하는데, 다른 읍면도 그렇게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의 주재로 열린 골목상권 진정민원 간담회. <헤드라인제주>

그러나, 정길오 자치경찰단 주차지도과장은 "단속시간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명확한 근거 없이 특정 개인의 의견을 따라 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상인들은 단속 시간을 늘리길 원하지만, 이 CCTV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설치한 것"이라며 "단속 간격을 늘리는 것은 쉽겠지만, 다시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상인들은 "당신들 그 말 들으려고 여기까지 온 줄 아느냐"면서 핏대를 세웠다. "대체 누구를 위해 행정을 하는 것이냐"고 성토하기도 했다.

김동규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30분으로 단속 시간을 늘리면 단속이 되질 않는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박원철 의원은 "그렇다면 단속이 안되는게 맞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화북동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고봉석씨는 "100번 버스가 돌면서 단속을 하는데, 버스의 손님이 없으면 3분만에 돌기도 한다. 10분이 되기도 전에 단속에 찍히는 것"이라며 "손님들이 서점을 욕하는데, 벌이가 180만원이었던게 40~45만원으로 뚝 떨어졌다"고 울분을 토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결국 아무런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위는 다음달 24일 다시 한번 간담회를 마련키로 하고, 한 달 내에 확답을 내릴 것을 제주도정에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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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4-09-25 17:39:07 | 27.***.***.206
집단이기주의 집합체 몰상식한 장사치들..
돈벌이 안되니깐 남탓하기는 차라리 자기네 땅사서 주차장 확보할 생각은 안하고 주변 주민들 불법주차 문제는 나 몰라라하고 지랄이 풍년이넹.

지나가다 2014-09-26 10:27:58 | 1.***.***.203
불법주정차 짜증난다...상인들 자기 수입 주는것만 생각하지 불법주정차로 인한 시민의 정신적 경제적 손실은 생각 안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