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보 전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강 위원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공주사범 화학과를 졸업하고, 애월중 교장과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제주출신으로는 마지막으로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역임했다.
지난 2002년에는 제4대 교육위원에 당선돼 교육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
강재보 위원장은 "제가 이 당선인 인수위원장직을 맡은 것에 대해 놀라는 분들이 없잖아 있다"며, "세월이 흐르고 변화에 따라 교육의 본질도 조금씩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교육에는 진보, 보수가 없다. 제주교육의 열망은 새로운 바람이자 혁신"이라며,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제주교육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강재보 위원장은 "이석문 당선자가 제주교육을 이끌어 가는데 어떠한 염려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당선자도 제주교육을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석문 당선인은 지난 4월 29일 선거대책위원회에 강재보 위원장을 합류시키며 "제주 출신으로는 마지막으로 부교육감을 지낸 강재보 전 부교육감을 삼고(三顧)를 넘어 오고초려(五顧草廬) 한 끝에 선거대책위원회에 어렵게 모셨다"고 인선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강재보 전 부교육감은 앞으로 정책자문과 제언 등 중심 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재보 부교육감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 교육에 대한 깊은 철학을 적극 배워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