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당선인 마을 민생탐방..."현장목소리 제대로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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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당선인 마을 민생탐방..."현장목소리 제대로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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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구좌 12개 마을 잇따라 방문....동복서 하룻밤
구좌읍을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헤드라인제주>

민선 6기 제주도지사에 당선된 새누리당 원희룡 당선인은 취임 전 '무제한 주민토론'을 선언한 후 두번째 방문지로 제주시 구좌읍을 잡았다.

원 당선인은 이날 구좌읍 김녕리와 월정리 등 12개 마을을 잇따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버스 내에서 제주도 관계자와 구좌읍 주요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당선인은 이날 구좌읍 김녕리와 월정리 등 12개 마을을 잇따라 방문했다. 구좌읍은 우근민 제주지사의 고향이기도 하다.

원 당선인은 이날 김녕리 마을회관으로 가는 버스 사무실 안에서 제주도 관계자와 구좌읍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원 당선인은 농업 현황과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집중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보였다.

"주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왔고 마을이 진짜 제 사무실”이라며 “앞으로 자주 찾아서 주민들의 절실한 심정을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시복 김녕리 노인회장은 김녕까지 시내버스 운행시켜 연장시켜 달라고 건의하며, "농사는 인건비도 못건져 매년 수백만원의 적자가 쌓여 정말 고향에 살수 없을 정도"라며 "김녕을 잊지 말고 넓은 시야에서 두루두루 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원 당선인은 "제가 이렇게 마을 현장을 찾은 것은 다른 산업보다 1차 산업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라며 "도정을 시작하기 전에 현장의 목소리를 잘 담아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월정리 방문에서는 주민들은 원 당선인에 이날 해안도로 가로등 시설과 해상 풍력발전에 따른 마을 지원, 해안모래가 도로와 주택으로 쓸려오는 현상에 따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원 당선인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행원리 주민들은 "마늘 작업을 하다가 당선인이 오신다니 이렇게 달려왔다”며 “앞으로 주민을 잘 살피는 도정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원 당선인은 “행원리가 자체노력도 많이 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잘 되는 곳은 더 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행원리 육상양식단지도 현장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었다.

원 당선인은 이날 저녁 세화리사무소에서 주민들과 토론을 가진 후 동복리 지역 해녀 주택에서 하룻밤 묵을 예정이다.

7일 새벽 6시에는 동복리 양파수확현장을 방문한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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