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현재 제주교육, 많은 성과를 이야기한다. 특히 수능점수 전국 1위를 참 자랑스레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는 교육감, 고위관료들만 행복한 성과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주교육이 성과에 몰두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과다한 경쟁교육에 치여 몸과 마음이 병들어갔다. 교육혜택이 아이들에게 가지 못했다. 전국 비만율 1위, 정신건강 수준 최악이라는 오명이 이 같은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들은 사실 객관식 문제를 풀기 위해 학교를 다닌다. 초등학교에서는 제학력평가, 중학교에서는 고교 입시, 고등학교에서는 수능준비로 객관식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고착화된 고입제도로 인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발전잠재력이 소진되면서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 입학률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또 "전체 대학정원에서 제주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수준으로, 주요 대학 진학률은 0.7~0.8%에 머물고 있다. 적어도 1.2%는 돼야 정상적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더 이상 이런 현실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 아이들의 경쟁압박을 풀어줘야 한다. 고입제도 개선을 통해 수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중학교까지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야 한다.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외국어 하나는 습득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수업과 평가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돼야만 아이들은 친구들과 협력, 존중하게 될 것이고, 학교폭력도 해결될 것"이라며, "독서와 토론식 수업이 제주공교육에서 이뤄지면, 국제학교 과정을 도입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제 교육감과 관료가 아닌 아이들과 부모님이 행복한 교육을 해야 한다"며, '현행 고입제도 개선'과 '국제학교 수준에 걸맞는 제주 공교육 활성화' 등을 반드시 실현해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