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vs 신구범, 마지막 여론조사 후 판세변화는?
6.4지방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2일 여야가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공항 택시승차장에서 거리인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이선화.김황국.김효 등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제주시 노형 롯데마트사거리에서 서부지역 마무리유세를, 8시에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동부지역 마무리유세를 갖는다.
그동안 도지사 후보의 별도 거리유세를 갖지 않고 도의원 후보들의 유세장에서 지원유세를 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해 온 원 후보는 이날 사실상 제주시 지역 유세전을 마무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는 이날 새벽 4시50분 제주시 영락교회 앞 청소차량 차고지에서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한 것을 시작으로, 오전에 동문시장 투어를 가진 후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거리유세를 갖는다.
낮에는 제주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후, 곧바로 제주시내 아파트단지를 순회하는 게릴라 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비롯해 제주시권에서 유세를 이어나간다.
통합진보당의 고승완 후보와 새정치국민의당 주종근 후보도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선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마지막 여론조사 이후 선거 판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번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 직전에 이뤄진 KBS제주와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인터넷언론 5사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원희룡 57.6%, 신구범 25.8%로 두 후보간 격차가 31.8%포인트로 나타났다. 무응답층은 14.3%이다.
원 후보의 경우 출마선언을 한 지난 3월16일 이후 줄곧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늦게 후보로 결정된 신 후보는 '합의추대' 내홍 추스리기 과정 등을 통해 막판 대추격에 나섰으나 마지막 여론조사 시점까지는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 후보진영은 가급적 정책대결이나 유세대결을 지양하는 방법으로 해 대세론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면서 선거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려는 계산이 엿보인다.
반면 신 후보 진영은 공식선거운동 이후 TV토론 등을 통한 신 후보의 정책적 대안, 그리고 세월호 참사로 분노하는 민심, 또 여론조사에서 나타나지 않은 '숨은 표'가 집약되면서 대반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예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지방선거는 이제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최종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