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4.3위 폐지법안 서명논란..."당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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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4.3위 폐지법안 서명논란..."당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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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위원회 폐지법안 발의안에 서명, 정가논란 확산
원 "당지도부가 일괄적 한 것"...野 "당론인가, 제주인가?"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이 지난 2008년 1월21일 국회에 제출됐던 제주4.3위원회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제주4.3특별법 개정' 발의안에 서명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 의원 130명의 서명으로 제출된 이 법안은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정부조직법 개정과 연계해, 4.3위원회를 진실화해위원회로 통합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제주사회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거센 반발이 일었다. 4.3유족을 비롯한 관련단체는 물론이고, 시민사회, 그리고 제주도와 도의회, 새누리당 제주도당 차원에서도 반대입장을 개진했는데, 법안이 상정되지 못하면서 일단락됐다.

원희룡 전 의원. <헤드라인제주>

◇ 野 "4.3위 폐지법안 발의하며, 제주 아픔 말할 자격있나?"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사람은 안동우 제주도의회 의원.

그는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에 참여를 선언하면서,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 꽃인데, 그러나 최근 제주의 정치상황은 중앙의 정치논리에 예속된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라며 원 후보를 겨냥했다.

안 의원은 또 "낙하산 인사하듯 차출되는 것이 지방정치라면 과연 제주도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치를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아무런 반성과 사과도 없이 이명박 정부 시절 4.3위원회 폐지 법안에 서명하던 후보가 제주4.3의 화해와 상생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1일에는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성명을 내고 "4.3위원회 폐지법안 공동발의 원희룡 전 의원이 과연 제주의 아픔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 법안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 가운데에는 최근 '어머니 제주를 목 놓아 부른' 원희룡 전 의원이 있다. 제주의 아픈 상처를 감싸 안아야 할 제주의 아들이 오히려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일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며 4.3영령과 도민들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 원희룡 해명..."당 지도부가 날인을 일괄적으로 올린 것"

제주에서는 매우 민감하게 다가오는 4.3과 관련한 문제였기에 원 후보는 곧바로 해명입장을 냈다.

원 후보의 해명은 당시 법안 발의에 서명했던 것은 사실이나 당론으로 이뤄진 것이고, 당 지도부가 일괄적으로 소속 의원으로 해서 올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원 후보는 "당시 한나라당 소속의원 130명 전원이 일률적으로 발의자로 됐던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당론으로 소속의원 전원의 날인을 일괄적으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법안은 대통령직 인수위 존속기간 동안 심의조차 되지 못하고, 17대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폐지됐다"고 말했다.

'당론'과 '당 지도부'로 책임을 미룬듯한 이 입장은 오히려 더 큰 후속논쟁을 불러올 조짐이다.

김우남 의원. <헤드라인제주>

◇ 김우남 "당론인가, 제주인가...선택하라"

김우남 의원은 반박성명을 내고 "당론인가, 제주인가, 선택하라"며 당의 방침과 지역의 이익이 대치될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원 전 의원이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진심어린 반성과 참회의 공식사과를 기다리던 도민들의 가슴에 대 못질을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당론으로 발의했든, 통과가 안됐든 간에 4.3위원회 폐지법안을 공동 발의한 명단에 제주가 고향이라는 원 전 의원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또한 있어서도 안 되는 너무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더욱이 이에 대한 사죄도 없이 변명으로 눈가림하며 도지사 후보로 나서겠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당론이라면 당연히 이에 저항하고 막아냈어야 했다. 설령 몰랐다고 발뺌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철회 등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 4.3위원회 폐지 법안에서 원 전의원의 이름을 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원 전 의원이 4.3위원회 폐지법안 서명사실은 그의 역사인식의 일단을 드러낸 중대한 사례"라며 "원 전 의원은 지난 2000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주4.3위령제에 참석한 사실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원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6월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사특위 구성 제안에 대해 '경제살리에 매달려도 시원치 않을 판에 박물관장도 아닌데 과거와 씨름할 때냐'라며, 역사 사건의 올바른 진상규명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한 사실이 언론에 회자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4.3위원회 폐지법안에 대한 구차한 변명 보다는 도민 앞에 진솔한 해명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중진차출론 속에 '100% 여론조사 경선'을 관철시켜내며 제주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원 후보가 초반 직면한 4.3위 폐지법안 서명논란은 선거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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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4-03-22 02:44:10 | 124.***.***.179
제주도민의 염원을 거스르는 당론에 거수기역할을 했던 사람이
온갖 변명으로 대충 얼버무리면서 제주도민을 위해 열심히 뛰겠단다.
잔머리 굴리는 두뇌 회전은 인정해 주겠으나,
당신에게 제주도민을 위한 준비된 가슴이 있는지는 조금도 믿지 못하겠다.

시민 2014-03-21 21:17:46 | 119.***.***.250
자기의견도 하나 못말하는 원희룡 실망이요 제주를위해서말 이나해질껀가당론이라면 그냥조용히있겠네~ 하긴 출마자체가 당론이니

잘난이 2014-03-21 18:57:50 | 182.***.***.107
제주도민 대부분 원00몰라서 좋아하지만 글쎄 그분 제주도위해 뭐했지?
그런데 도민들 왜 좋아하는지? 젊은시절 머리좋아서 공부잘해서 머리좋고 공부잘 한 사람들 법조계,의사, 교수나 해야지 아마도 통치력,지도력은 많이부족
한도시 한나라 구하는분은 머리좋은사람아니고 지혜롭고 부드러운분이다.

변명이 어째 2014-03-21 16:59:12 | 175.***.***.47
중진의원께서 당론과 당지도부가 날인하라 했다고해서 라는 변명은 왕실망
이해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