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4일 실시되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17일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치매 노인들의 치료를 위해 '치매거점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강상주 전 시장은 이날 정책브리피을 내고 "치매 노인들을 위해 신경과 전문의가 배치되고, 치매 조기진단 및 2차 감별검사도 할 수 있는 치매 거점 병원을 제주의 동, 서 지역에 각각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내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 노인은 4400여명이고, 등록되지 않는 사례까치 포함하면 7000-8000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내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는 것.
문제는 노인 장기요양시설과 치매 거점병원의 부족이다. 현재 노인요양시설이 제주시 43개소, 서귀포 16개소 등 총 59개소가 있지만, 수용인원은 3300명뿐이다.
정부지원이 80%지만 요양서비스의 자부담이 월 50만원까지 부담해야 해서 경제적 어려움도 크다.
강 전 시장은 이와 같은 치매에 대한 대책으로 치료와 사후대책, 사전적 치매 예방 등 2가지로 나눠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시장은 "전문의사가 배치되는 거점병원이 제주대학병원과 서귀포의료원뿐이라서 제주도 동, 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도민들은 하루속히 전문의가 있는 거점병원이 가까운 곳에 지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치매는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보건소 등에서 치매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에 의한 치매 예방 교육을 정기, 수시로 실시함은 물론이고 치매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보건소와 치매 병원으로 연락하는 등의 시스템이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