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라생태숲에서 만난 박새의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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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라생태숲에서 만난 박새의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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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라생태숲>

관목과 덩굴이 어우러진 사이에 하얀 쌀밥을 가득 담고 있는 밥그릇 하나가 놓여있네요.
어떤 새의 둥지인지 그 모양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버려진 둥지는 다른 새들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해 보입니다.

<사진=한라생태숲>

눈은 더 이상 내리지 않지만 숲에는 녹지 않는 눈들이 두껍게 쌓여있습니다.

<사진=한라생태숲>

이런 앙상하고 추운 숲에 '쓰스스~ 찌륵 찌르르~'하는 새소리들이 울려 퍼집니다.

<사진=한라생태숲>

우선 박새가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새는 수피가 벗겨지고 버섯이 자라는 죽은 나무줄기로 날아들어
자그마하지만 뾰족한 부리로 수피를 벗겨내기도 하고 만만해 보이는 곳은 콕콕 쪼아도 봅니다.

<사진=한라생태숲>

박새는 높은 나뭇가지뿐만 아니라 늙은 나무의 밑동까지도 내려와 먹이를 찾습니다.

<사진=한라생태숲>

곤줄박이도 날아들어 함께 나무를 쪼아댑니다.
박새와 곤줄박이는 생태숲에서 흔히 보이는 친근한 텃새들입니다.
이 새들은 항상 사이좋게 같이 다니더군요.

<사진=한라생태숲>

늙은 아그배나무 줄기를 쪼던 박새 한 마리가 휙하니 날아올라
고목의 끝에 걸린 바위수국의 열매에 관심을 보이다가 이내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 작은 새들은 먹이를 배불리 먹을 수 있었을까요?<사진, 글=한라생태숲>

*이 사진과 글은 한라생태숲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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