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평가 '1등급', 외부 '4등급'...道 "청렴도 확실한 향상"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꼴찌'를 기록했던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에는 '종합 3등급'의 비교적 향상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2013년 공공기관 청렴도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청렴도 측정결과 제주자치도는 7.06점(평균 7.20점)을 받아 세종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중 12위를 기록했다. 등급(전체 5등급)에서는 보통 수준의 '3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6개 시.도 중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부분 향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항목별로 보면, 내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 평가에서는 서울시와 함께 나란히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는 올해 연초부터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공직내부 캠페인이 전개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부 고객의 평가인 '외부청렴도'에서는 4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5단계를 받았던 것과 비교해서는 한단계 높아졌으나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책고객 평가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등급'을 받았다.
제주자치도의 이번 '3등급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시점에서 터져나온 공직비리 악재를 감안할 때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시점에서는 공직자의 공금횡령 사건 등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연초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해온 청렴도 대책을 무색케 했다.
이 부분 때문에 일정부분 감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 청렴감찰단 관계자는 "지난해 5등급에서 올해 3등급으로 향상된 것은 국민권익위원회와 연초부터 추진해온 '청렴컨설팅' 등으로 자체적인 청렴대책 추진 노력의 결과"라며 "조사시점에서 터져나온 불미스런 사건으로 외부평가는 다소 미흡했지만,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는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청렴도를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 공직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청백-e시스템'을 상반기 중 구축하는 등 강도높은 청렴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발표된 광역 시.도의회 청렴도 평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경우 순위는 11위를 기록했으나 등급은 '4등급' 평가를 받았다.<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