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없는 토론, 양두구육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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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없는 토론, 양두구육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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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권진희 / 제주대 회계학과
권진희.

토론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자의 의견을 내세워 그것의 정당함을 논함.'이다. 토론의 이러한 정의는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로, 여러 사람이라 함은, 나와 너뿐만이 아닌 제 3자가 보기에도 적합한, 합리적인 대화방식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 즉, 관용적 태도도 필요하다.

둘째로 각자의 의견을 내세운다라는 표현이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토론 분위기는 무조건 적인 비판과 비난이 난무하며, 남의 의견을 존중하기 보다는 자신의 정보와 근거만을 바탕으로 우격다짐식의 주장만이 존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것의 정당함을 논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어구의 뜻은 옳고 그름이 분명하게 판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기는 것만이 무조건 앞선 것이다라는 우리나라의 사회 풍조상 자신의 주장을 굽힐 줄 모르는 우리나라의 토론 문화가 생겨버렸다.

개인적으로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토론 문화가 많이 발전되지 않았음을 배우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미덕 중 하나인 배려는 치고 박고 싸워야하는 토론 문화와는 판이하게 다르기때문에 토론을 잘하는 사람은 이기적이다. 자신의 주장밖에 할 줄 모른다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는 동등한 입장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매일 토론하기 전에 듣는 말은 서로 존중하는 입장에서 토론해야 한다라는 말이지만, 실상 토론 중에 보다보면 남을 비하하는 발언이나 태도, 눈빛 등을 통해 자신의 우월적 지위나 자존감등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어린 학생들이 토론 할 경우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잘 모를 것이다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잘 사라지지 않는 것같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무조건적인 NO를 외치기 보다는 한 번쯤은 생각해서 그에 따른 반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반대는 그에 반하는 또 다른 저항을 불러오기 때문에 우선은 YES를 외치고 그 다음에 NO를 외치는 것이 현명한 토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사전적의미는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 형태라고 하였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탈민주주의 형태가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들이 토론과 삶을 멀게만 만들고 시사프로그램에게 흥미를 잃게 만드는 것과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토론을 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모순되어 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을 강조하는 교육 대신에 사람들이 한데 모아 의견을 나누는 토의나 토론의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서의 맞는 배려를 통하여 토론을 할 때에도 공격적인 어투와 행동등은 지양하되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명할 수 있는 어투, 분위기, 눈빛 등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교실 내에서의 수업을 하향식이 아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알아내서 참여하는 상향식으로 바꾸는 것 또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가 된다면 토론의 문화 역시 무조건적인 비방이 아닌 상대방을 다룰 줄 아는 민주주의식 토론이 되지 않을까 싶다. <권진희 / 제주대학교 회계학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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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배 옆집 통장아저씨 2013-12-05 17:58:06 | 124.***.***.179
덕배가 사람은 잘보네~~ㅎㅎ

박덕배 어린이 2013-12-05 15:41:52 | 116.***.***.124
나처럼 총명하게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