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판 잘된 지자체 10곳 선정...제주는 어떤 평가?
정부가 외래관광객 1200만명 유치시대에 발맞춰, 전국 지자체의 관광안내 표지판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28일부터 11일27일까지 5개월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관광안내표지판 표기오류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관광안내표지에 대한 오탈자 표기 및 다국어안내 표기는 물론이고 현지 지명과 실제표기가 다르게 표기된 것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특히 지자체가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관광안내표지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준수하며 지역실정에 맞게 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된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현행 관광안내표지가이드라인에 대한 내용의 수정.보완이 필요할 경우 관련 지자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지자체의 업무수행에 보다 효율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개정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또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가장 잘 된 지자체 10곳을 선정, 내년 관광안내체계 구축사업 지원예산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이러한 관광표지판 실태조사 계획이 시달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주목된다.
많은 외국인관광객이 찾고 있는 제주의 경우 다국어표기 등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표기상 오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돈내코 계곡을 안내하는 교통표지판의 경우 돼지가 찾아와 살펴본다는 정도로 해석되는 '豚來考'(돈내고)로 표기되는가 하면, 어떤 곳의 표지판에서는 '頓乃克'(돈내극)으로 표기되고 있다.
순 우리말의 의미를 한자어로 표현하는데 무리가 있어 어쩔 수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장소에 따라 한자가 다르게 표기되면서 통일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사례 외에도 제주 곳곳의 표지판에서 일부 표기오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정부의 실태점검이 시작되면서, 제주도는 이의 표지판 수정작업이 다급해지게 됐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