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억원 짜리 '스마트교실'...제2의 애물단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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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억원 짜리 '스마트교실'...제2의 애물단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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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 교사 54%, 스마트교실 구축사업에 '부정적'
이석문 의원 "예산의 효율성 적절히 검토돼야" 지적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98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교실' 사업이 예산 낭비로 귀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일선학교 교사들도 동의하지 않는 시책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이석문 교육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제주도내 9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 36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교실 구축사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석문 의원. <헤드라인제주>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가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39.4%의 응답자는 예산이 낭비될 것이라고 답했고, 14.6%도 효율적인 예산이 아니라고 답했다.

반면, 매우 적절하다는 응답자는 4.4%, 적절하다는 응답자는 22.6%에 그쳤다.

제주교육발전을 위해 어느 분야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묻는 질문에서는 제주도교육청이 추진중인 '스마트교실 구축사업'을 꼽은 응답자는 17.1%에 불과했다.

그에 비해 다른 시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원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별 행정전담인력 배치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61.4%에 달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스마트교실 구축 사업에 약 98억원 가량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 예산 규모는 교육청이 스마트교육 대상 학년으로 정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 4만2300명이 1인당 23만원, 학교당 평균 6500만원을 지원받는 규모다.

이와 관련해 이석문 의원은 "예산의 규모가 큰 만큼 효율성과 적절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스마트교실 구축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가 부족한 상태에서 교육청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마교육을 실시한 세종시 등의 사례나 농산어촌 소재 초.중학교의 멀티미디어 교육력 증진을 위해 교육부에서 추진했던 '전원학교 e-러닝교실' 등은 적절하지 않은 예산집행의 전례로 남아있다.

제주의 경우도 지난 1996년 '열린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지표로 실시했던 OHP, 열린교실, 전자교탁 등을 들이는 정책이 시행됐지만,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해당 기기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바 있다.

이 의원은 "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한 곳은 너무도 많다. 교원업무정상화를 위한 교무행정실무사 채용도 시급하고, 교실이나 컴퓨터실의 잙은 컴퓨터를 교체하는 것도 시급하다"며 "도교육청은 현장교사들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요구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일방적으로 시설하겠다고 추진되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사업의 성패가 예측된다"며 "열린교실, OHP, 전자교탁과 같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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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교사 2013-06-10 20:14:16 | 59.***.***.81
한개에 300만원 하는 전자교탁도 별 효용없이 돈 낭비인데 스마트?

영국, 프랑스 같은 선진국이 돈이 없어 이 짓을 안하나요?

공부는, 책을 펴고, 사전을 찾고, 연필로 줄을 긋고 메모하며 학급 친구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공부 아닌지요? 프랑스의 철학, 토론교육은

책과 겸허한 학습태도로 그들의 지성과 국력을 키웁니다.

좁은 나라에서 대형차 좋아하는 허세를 교육현장까지....

한라산 2013-06-10 18:45:15 | 112.***.***.233
스마트교실 예산 그대로 집행하면 안될 것 같아요.
교원업무경감 예산에 쓰자고 하는 교사들의 얘기 들어야 스마트한 교육청!

교사 2013-06-10 19:40:09 | 175.***.***.179
스마트 e-learning 시범학교에 근무했던 교사다~~학생들에게 테블릿pc가 제공되고 교사에게는 e-learning 교수법으로지도하라고 하지만 학생들과 함께 있는 교실에서는 스마트교육보다 함께 협의하고 토론하고 정리하는 학습법이 더 많이 이루어지고있다~~막대한 예산으로 몇년전의 전자교탁의 우를 범하지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