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델 아구아' 철거작업 돌입...외벽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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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델 아구아' 철거작업 돌입...외벽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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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6일 행정대집행 실시...포클레인 외벽 철거

존치 여부를 두고 논란에 휩싸인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가 결국 철거작업에 돌입했다.

서귀포시는 중문관광단지 앵커호텔의 모델하우스인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이전 복원할 것을 결정하고 6일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서귀포시는 6일 더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 <헤드라인제주>
이날 오전 9시 서귀포시 관계자가 행정대집행 영장을 읽은 직후 앵커호텔 내부로 투입된 포클레인은 카사 델 아구아 외벽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용역업체 관계자 등 인부 60명은 카사 델 아구아 내부에 전시된 작품과 집기 등을 일사불란하게 트럭으로 실어 날랐다. 전시됐던 작품 등은 소유주가 찾아가지 않으면 한 달 후 폐기처분된다.

이날 철거와 맞물려 현장을 찾은 제주도의회 김용범, 강경식, 이선화 의원 등은 "철거작업을 멈추라"고 외치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선화 의원은 "참담하고 허무한 심정"이라며 "제주도의회와의 의논도 없이 실시한 일방통보식의 철거는 문화 마인드가 없는 제주도정의 수준을 보여준 것"이라고 힐난했다.

서귀포시는 철거 첫날인 이날 중 외벽 철거작업을 마무리 지을 요량으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부철근 골조까지 처리하는데는 20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5일 제주도는 카사델아구아에 철거와 관련해 "앵커호텔 모델하우스는 2008년도 콘도분양을 위해 존치기간 1년으로 가설건축물로 축조신고 수리된 건축물로서 2차 연기 기한인 2011년 6월 30일 만료된 건물"이라며 강제철거의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제주도는 "카사델아구아 철거를 반대하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이전 복원해 문화 관광명소로 활용할 것을 결정했다"며 "시민단체를 비롯해 도민들의 의견을 모아 이전장소와 재원마련 등의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계도 소유권을 두고 카사델아구아의 건축주인 (주)JID와 앵커호텔 건축주 부영주택(주)간에 법정공방이 끝나지 않아 복원 가능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건축계와 예술계 등은 세계적 건축가의 작품을 단순 불법건축물로 치부하는 것은 문화유산 파괴행위라며 성토하고 있어 당분간 카사 델 아구아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1931-2011)의 유작인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는 스페인어로 '물의 집'이라는 뜻을 지녔으며, 지난 2010년 아메리카 프로퍼티상 최고의 호텔 건축 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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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13-03-06 10:39:56 | 27.***.***.223
철거 사진은 없나요????? 현장감이 좀 떨어지네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