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육 대상자 선정은 '아직'...정기인사는 언제쯤?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부분적 조직개편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에 따라 현행 청정환경국이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로 개편됨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감찰팀'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후반기 들어 공직비리가 잇따라 터져나오자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공직자 청렴대책을 보다 강화하라는 우근민 제주지사의 지시에 의해 전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조직개편 부서에서는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현재 총무과 소속으로 돼 있는 감찰팀을 1개 별도 과단위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관급(4급) 과장 직제로 격상시켜 공직기강과 청렴대책을 보다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1개 과단위 부서로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부서의 계단위 조직을 통합시키는 작업이 필요해, 현재 이를 놓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위원회와의 기능 중복이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가급적 부서 내에는 계 단위 조직을 추가 신설하지 않고, 다른 부서에 현재 있는 조직을 이동시키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비록 전체 정원은 그대로 유지함 속에 이뤄지는 조직개편이지만, 세계환경수도본부 내에 '세계환경수도정책담당관'이라는 1개 과가 신설된 것과 더불어 '4급 티오'는 2개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직제개편안이 확정되면 바로 내년 1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큰 틀의 '밑그림' 구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런데 내년 정기인사 시기와 관련해서는 대체적으로 1월 초순으로 잡으면서 이달 중 본격 인선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년 국장급 중앙교육 대상자가 선정돼야 하는데 아직 행정안전부에서 이의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정태근, 김용구, 양경호 서기관 3명이 국장급 교육대상자로 차출됐는데, 이들은 다음주 중 교육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다.
이 중앙교육자 선정 문제와 함께, 가장 큰 관건은 도의회에서의 인사협의다.
인사권 독립 문제로 두 기관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서기관급인 도의회 전문위원의 별정직 채용 수용 여부와 신임 사무처장 인선문제, 그리고 인사교류 범위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사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 있다.
물론 협의가 무산될 경우 제주도 독자적인 인사를 단행할 수도 있으나, 최소 한두번의 인사협의를 갖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인사시기는 예상외로 늦어질 수도 있다.
한편 감찰팀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 정기인사 준비작업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 지사가 어떤 '그림'을 그릴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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