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째 '공백' 감사위원회, 도의회 왜 겸연쩍어 할까?
상태바
보름째 '공백' 감사위원회, 도의회 왜 겸연쩍어 할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사위원 추천문제 제3기 출범 지연...이유는 도지사 '고심'
道 "제대로 일할 전문가 위촉해야"...'후다닥' 추천 도의회 '겸연'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제3기 체제를 구성하지 못한채 보름째 '공백' 상태로 가고 있다.

제2기 감사위원들의 임기가 지난 9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정상적으로 가져간다면 지난 10일쯤에는 제3기 감사위원회 체제가 출범했어야 했다.

그러나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제3기 체제는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제주도지사 추천 몫인 2명의 감사위원을 아직 확정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위촉될 감사위원은 염차배 위원장을 제외하고 도지사 추천 2명, 교육감 추천 1명, 도의회 추천 3명 등 6명.

현재까지 도의회 추천 3명과 교육감 추천자 1명은 확정돼 제주도로 통보됐다.

그러나 우근민 제주지사는 "도지사 추천 몫 위원은 도의회나 교육감이 추천한 사람의 전문분야와 중복되지 않은 분야 전문가를 보완해 추천해 위촉하겠다"면서 감사위원 인선을 두고 고심을 계속하고 있다.

도의회 등과 중복되지 않는 전문분야로는 건축토목기술사와 법률가, 행정가 등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추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나, 아직 우 지사의 결심은 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는 24일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전문분야의 전문가 중에서 위촉한다는 대전제 속에서도, 서귀포시지역 출신을 배려한다는 점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주도의 '고심'이 계속되면서 제3기 감사위원회가 보름째 공백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사무국에서 일반적인 업무는 이뤄지고 있으나, 의결사항은 모두 미뤄진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감사위원 추천에 있어 제주도가 '장고'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서둘러 추천을 마무리한 도의회에서는 겸연쩍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도의회에서는 시민단체 활동가 몫으로 해 진희종씨, 언론출신의 이기승씨, 오라동주민자치위원장인 김제익씨 3명을 추천해 제주도에 통보했다. 이중 김제익씨는 한림농협 상무를 역임한 경험을 들어 '회계분야 전문가'라는 점을 제주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익씨의 경우 농협 상무출신인 점을 들어 도의회에서 '회계전문가'로 통보함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회계전문가를 별도로 추천하지 않고, 추천할 전문가의 범위를 '기술분야, 법률분야, 행정분야'로 좁혔다는 후문이다.

추천이 의뢰되자 마자  신속하게 추천을 끝낸 도의회 입장에서는 우 지사가 "제대로 일할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장기가 숙고하는 모습에 다소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자칫 제주도는 '숙고'한 반면, 도의회는 그렇지 모습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교육감 추천 몫으로는 고운수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추천됐다.

고 전 국장은 일선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해 교육정책국장까지 역임한 교육행정분야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한심하다 2012-10-24 13:17:05 | 110.***.***.62
농협출신의 전문가이면서. 오라동 대표로 위촉된득하네여
도의회에서 회계전문가라 우기며뉴어쩔수 없고

추천권 2012-10-24 14:25:44 | 203.***.***.2
감사위원 임기가 끝난다는걸 미리 몰랐나요?
도의회와 교육청에서 한달전에 통보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장고를 거듭하는 이유가 뭔가요?

이참에 감사위원 추천권을
도의회 2명, 도교육청 2명, 감사위원장 2명으로 바꾸고
임명만 도지가가 하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