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수학여행단 등반 통제하자'...무슨 일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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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수학여행단 등반 통제하자'...무슨 일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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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소리] 수학여행단 한라산 쓰레기 처리 몸살
인솔교사 "쓰레기 처리의 효율성 및 더 큰 오염을 막기 위한 취지였다"

14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인터넷신문고에는 "수학여행 학생들의 국립공원 단체 등반을 금지해 주세료"라는 제목의 청원과 같은 글이 게재됐다.

조모씨가 올린 이 글은 수백명의 수학여행단이 한라산국립공원을 등반할 때마다 쓰레기 처리로 몸살을 앓아, 수학여행단 등반을 금지시켜달라는 것이 취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11일 영실코스를 통해 한라산국립공원을 등반했던 그는 윗세오름 대피소가 쓰레기들로 가득차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수학여행을 온 충북 S고등학교 500여명의 학생들이 대피소 매점에서 컵라면 등을 구입해 먹은 뒤 쓰레기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대피소 측에서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하산할 때 쓰레기들을 갖고가서 버려달라고 설명했지만, 쓰레기는 그대로 대피소 곳곳에 남겨놓으면서 일대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 곳곳에 버려지는 쓰레기들. <헤드라인제주>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 곳곳에 버려지는 쓰레기들. <헤드라인제주>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 곳곳에 버려지는 쓰레기들. <헤드라인제주>
그가 목격한 바에 따르면, 수학여행단 인솔교사들도 학생들에게 쓰레기를 수거해 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피소 매점측에서 치워야 할 쓰레기라면서 언쟁을 벌였다.

"대피소의 안내에 따라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밖으로 가지고 나간 학생들도 '교사의 지시로' 쓰레기를 다시 대피소에 버렸습니다."

조씨는 "대피소 직원들이 선생님들에게 항의하고 이 쓰레기는 산 아래로 가지고 내려가셔야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교사들은 '라면을 팔았으면 쓰레기도 책임을 져야지 왜 우리한테 치우라고 하느냐'고 반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가 막혀서 여러 번 항의했지만 이번에는 '우리 애들은 다 치웠다, 뒤에 온 학교 애들 꺼다'라며 적반하장이었다"면서 "선생님이 통제하시던 학생들이 버린 쓰레기라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요지부동, 우기기만 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 학교 여학생 3명은 이 광경이 겸연쩍었던지 등반객들에게 "죄송하다"며 대신 사과하며, 뒤이어 윗세오름에 올라온 서울 J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치워졌다.

조씨는 "해당학교에 전화로 항의를 했더니 교장은 출장 중이고, 교감은 수학여행 동반 중이라고 했다. 일반 평교사도 아닌 교감교사가 동반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있다니..."라며 분개해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지사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측에 앞으로 수학여행단의 등반을 통제해줄 것을 청원했다.

수학여행단의 등반을 금지시켜달라는 청원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나, 이번 일은 한라산 국립공원 내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쓰레기 몸살'의 한 단면을 엿보게 했다.

# 인솔교사 "쓰레기 처리의 효율성 측면을 설명했던 것...오해가 있는 것 같다"

한편 수학여행단을 인솔했던 한 교사는 "일반 쓰레기가 아니라, 컵라면 용기의 경우 빈 용기를 산 아래로 가져가다 보면 오히려 중간에 버려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다면 산이 더 오염되기 때문에 차라리 대피소에서 한번에 수거해 버리면 더 효과적이지 않겠나 라는 취지로 대피소 직원에게 설명했던 것"이라면서 당시 상황에 있어 적지않은 오해가 있었음을 어필했다.

이 교사는 "당시 대피소 직원이 일일이 돌면서 수거하라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빈 용기를 대피소가 마련한 장소에 갖다 주는 방식을 말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차피 대피소도 쓰레기를 한번에 모아서 버릴게 아니냐"며 "자신이 갖고 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대피소에서 구매한 쓰레기의 경우는 대피소에서 버리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어 그 점을 설명한 것이고, 오히려 쓰레기를 갖고 하산하다 남 몰래 버리면 그게 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겠나 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당시 옆에서 듣고 있던 조씨가 교사와 대피소 직원간의 실랑이를 조금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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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2012-10-17 21:20:16 | 211.***.***.28
충북 어느 고등학교인가요
그런 교사들이 있으니 사회가 바로 설수가 없죠
부아가 치밀어 오네요
쓰레기만 버리는 관광객을 필요없어요
재발 지구를 떠나 주세요

유수암 2012-10-26 08:03:06 | 121.***.***.65
인솔교사를 환경관리법위반혐의로 고발합시다.
저런인간이 어찌 장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지도할수있나요 분명 자격없는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