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실장은 이날 오전 기획관리실 내 차석급 이상 공무원들을 소집해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앞으로 국회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의 등이 당면해 있으므로, 중앙절충 등의 업무를 최대한 넓게 가져나가겠다"면서 자신의 일정을 '살인적 스케줄'로 짜서 것을 주문했다.
이 '살인적 스케줄'이란 말은 자신의 일정을 매우 빡빡하게 가져나가면서 쉼없이 뛰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공 실장은 "살인적 스케줄에 의해 움직일테니, 각 부서에서는 중앙절충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나에게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가 무산됨에 따라 기획관리실장을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 때까지 한시적으로 직무대리로 발령시켜 평가받겠다고 말한 부분과 연계해, 이번 공 국장의 '각오'는 뭔가 성과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간부공무원은 "당면한 중앙절충 업무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공 실장의 살인적 스케줄 발언은 전 직원들로 하여금 부단하게 뛰라는 의미로도 전해온다"면서 새로운 실장 취임에 따라 다소 긴장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전남 고흥출신인 공 실장은 중앙대학교와 한성대대학원(행정학박사)을 졸업했으며 1987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 재정경제부 종합민원실장, 홍보관리팀장, 복권위원회를 거쳐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식경제국장을 맡아 일해오다 이번에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