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CN, '하논'-'국제보호 통합관리' 가결처리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12일 제주 하논 분화구를 복원.보전하는 방안 등 제주형 의제 2건을 채택했다.
IUCN은 이날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6차 회원총회를 열고 '제주 하논분화구 복원·보전'과 '제주도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 발의안을 표결을 통해 각각 가결처리했다.
하논 분화구 관련 발의안은 정부기구에서 찬성 110표, 반대 3표, 기권 35표, NGO에서 찬성 494표, 반대 9표, 기권 37표로 가결됐다.
이 발의안 채택으로 앞으로 하논 분화구 복원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복원 논의는 제주도와 학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이뤄져 왔으나 분화구 토지가 대부분 사유재산인데다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귀포시 호근동에 있는 하논 분화구는 한반도에서 유일한 마르형(maar) 분화구로, 마그마와 지하수층이 만나 폭발적인 분출을 일으킨 뒤 생긴 깊은 호수 형태를 이루고 있어 보전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물이 차 있을 때 호수 안에 4개의 작은 언덕이 섬처럼 물 위로 솟아올라 매우 희귀한 경관을 자랑하지만 500여년 전부터 물을 빼버리고 논밭으로 쓰고 있다.
제주도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 발의안의 경우 정부기구에서 찬성 118표, 반대 2표, 기권 40표, NGO에서 찬성 472표, 반대 10표, 기권 51표로 통과됐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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