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민행동 3천명 함성, "해군기지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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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민행동 3천명 함성, "해군기지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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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 강정평화대행진 마무리...탑동에 3000여명 집결
"대행진 통해 희망 찾아...해군기지 반드시 막을 것"

제주해군기지를 중단시키고 강정을 평화로운 마을로 되돌리자는 시민 수천여명의 목소리가 강정마을이 아닌 제주시 탑동 광장에서 울려퍼졌다.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는 4일 오후 6시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제13차 해군기지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행동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펼쳐진 '제13차 해군기지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행동의 날' 행사.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펼쳐진 '제13차 해군기지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행동의 날' 행사.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펼쳐진 '제13차 해군기지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행동의 날' 행사.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펼쳐진 '제13차 해군기지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행동의 날' 행사.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펼쳐진 '제13차 해군기지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행동의 날' 행사. <헤드라인제주>
강정마을 어린이들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평화선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5박 6일간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아름다운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해 진행된 '전국의 국민 1만명과 함께하는 강정평화대행진'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은 4박 5일간 동서로 나눠 제주 전역을 순례하고 4일 오후 4시 제주시 자치경찰단 사거리(옛 제주세무서 사거리)에서 합쳐진 후 제주시내를 관통하는 행진을 벌였다.

특히 이날 행진에는 기존 참가자 1000여명에 평화크루즈와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찾은 시민들, 그리고 천주교 참가자 등이 합류하면서 이날 하루 참가자만 3000여명을 넘어섰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가하면서 마무리 행사인 전국 집중행동의 날 행사가 진행되는 탑동광장에는 해군기지 반대 깃발과 참가자들이 입은 티셔츠로 노란 물결이 펼쳐졌다.

풍물패 하나아트의 길트기를 비롯해 풍물패와 함께 어우러지는 강강수월래와 강정마을 아이들의 평화선언으로 이날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5박 6일간 강정평화대행진과 함께 지난 6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 전국자전거평화순례에 참가했던 문규현 신부가 그동안의 경과와 성과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문 신부는 "지난 6월 28일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누비면서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알리고 우근민 지사에게 해군기지 공사중단 명령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펼치며 돌고 돌아 여기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달간의 자전거 순례가 힘들기는 했으나 강정을 지키고 평화를 지켜나가자는 우리의 열망이 더욱 커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많은 이들이 앞으로도 강정마을을 지키는데 함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문 신부의 발언에 이어 해외 각국의 평화활동가들의 연대메시지가 상영됐고, 이후 5박6일간의 평화대행진에서 각각 동진과 서진을 이끌었던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이 발언에 나섰다.

문규현 신부. <헤드라인제주>
강정평화대행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 <헤드라인제주>
퍙화대행진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리고 있는 강동균 회장과 고권일 위원장. <헤드라인제주>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미화가 '길 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미화. <헤드라인제주>

# 강동균 "이미 해군기지 반대 투쟁 승리...대행진 통해 확신"

강동균 회장은 "5박6일간 대행진을 진행하면서 강정을 지킬 수 있다는 큰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면서 "7월 30일 순례를 시작할 때부터 우리는 이긴 것이고, 오늘(4일)은 그것을 확인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행렬을 시작하면서 잘될까 걱정도 했지만 수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바로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이미 이긴 것이다. 이제는 그걸 정리하는 일이 남아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소중한 것을 얻는 과정에서는 고난과 역경이 있으며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해야만이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자연과 어우러지며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피력했다.

고권일 위원장은 "대행진을 하면서 많은 제주도민들과 인사와 악수를 나누고,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그 결과 이제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태양을 맞이할 때가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에게는 희망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과 이번 대행진을 통해 공권력보다 국민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위해 함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각계 각층의 메시지 "제주해군기지 절대 안돼"

1부 행사가 끝난 후 이어진 2부 행사는 평소 제주해군기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온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사회에 나선 김미화는 "오늘 무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걷고 있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지만 평화의 초석을 놓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늘 강정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배와 비행기를 타고 모이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안치환, 사이밴드, 들국화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을 격려하고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중단시키자는 뜻을 모았다.

특히 안치환의 공연 중에는 강정마을에서 오랫동안 해군기지 반대활동을 펼치고 있는 '길 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은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5박6일간 290km의 대장정을 벌였고, 4일 제주시에 입성하면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중도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5박6일간 행진 누적 참가자수는 7000여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강우일 주교, 도법 스님, 최헌국 목사 등 종교계 인사를 비롯해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등 정치계 인사등도 이번 대행진에 참여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노래를 부르고 있는 들국화의 보컬 전인권. <헤드라인제주>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수 안치환. <헤드라인제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가수 안치환.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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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효 2012-08-07 02:44:18 | 222.***.***.15
7/29 어렵게 비행기표를 구해 제주에 도착, 강정에서1박하고 평화대행진 전 일정을 참가하고 돌아온 (좋은 어버이)운영위원장입니다. 1년 전에도 강정에 응원하러 갔엇는 데 그 때의 북제주시민들의 반응과 이번 만났던 분들의 반응은 크게 달랐습니다......그것은 해군과 정부가 제주도민을 기만했었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하는 것이며.......역으로 신부,수녀님들과 목사,스님등 강정의 평화가 제주의 평화요 이 땅의 평화임을 꾸준히 알리고 정부해군의 잘못에 온 몸으로 주민들과 함께 저항해오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