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태풍에 2차피해 우려
지난해 제주를 강타해 큰 피해를 남겼던 태풍 '무이파' 내습 당시 좌초됐던 바지선이 1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귀포시 화순금모래해변 인근 해안가에는 지난해 8월 태풍 무이파로 인해 좌초된 대형 바지선이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선박이 좌초돼 방치되면서 해안 절경을 감상하는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바닷물에 붉게 녹이 슬면서 이 녹물이 바다로 다시 흘러들어 환경오염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또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또 다시 태풍이 제주를 강타할 경우 좌초 선박이 강한 바람과 파도에 떠밀리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8일 이곳을 찾은 한 제주도민은 "수려한 산방산이 내려다보이는 화순항은 여름철이 되면 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라며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텐데 제주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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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도 보기 좋네여. 환철 기자님의 사진을 잘 찍어서인가?